메뉴 건너뛰기

그외 우리아기 100일의 기적이 찾아온 후기
3,461 6
2020.02.27 23:31
3,461 6

출산전에 분명 울아긴 순할꺼라고 믿어의심치않았지만 

얼굴이 거멓게될때까지 악을 쓰며 우는 아기고요 ㅋㅋ 와중에 뱃고래는 어디서 그렇게 큰건지

엄청 잘먹어서 생후 7일차쯤엔 뭣모르고 1시간 반가량 젖을 물린적도 있었다 ㅋㅋ 나중에 엄마가 와서 놀래 말렸음 

여태 배부르다고 고개돌리거나 혀로 민적 한번 없어서 배부르면 스스로 뗀다는 아기들이 마냥 신기함 


무튼 수면얘기를 하자면

모유수유해서 그런가 수유텀은 항상 짧았고 쪽잠자기도 힘들었음 그러다 약 50일 즈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완모의 꿈을 접음

혼합수유시작하고 복직하면서 지금은 완분한지 2주정도 


5~6시간 통잠은 60일이 다되서야 시작(낮밤 구별할때부터 밤잠재우기가 매우 수월해짐 그러나 낮잠은 여전히 헬)

64일에 소아과에 갔는데 의사가 아기 몸무게가 충분히 많이나가고 잘 자라고있어서 이제 밤수없이 낮에 더 먹이라해서 그날 밤부터 밤수 안함. 

계속 습관처럼 깨고 울고불고 난리여서 공갈물려 잠 연장시키고 어르고 달래느라 진이 빠졌었음 .. 차라리 먹여서 재우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밤수는 75일정도되서야 겨우 없어졌지만 여전히 자는 중간에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씩 울어서 중간중간 달래느라 힘들었음 ㅠ 


그리고 96일째 되는날 헬게가 열림. 2시간마다 우는데 울아기 다시 신생아된줄;; 애 아픈줄알고 그날 바로 소아과 찾아가니 애 너무 건강하다 그냥 습관성인거 같다하더라

애 울때 너무 바로바로 반응하지말라는 얘기듣고 97일째인 그날 밤 우는거 그냥 무시하자고 남편이랑 서로 약속까지했는데... 띠용 ㅋㅋ 11시간 통잠을 자더라  

오늘이 106일째인데 그동안 단 한번도 중간에 깬적없이 쭉 10시간반에서 11시간 자고있어 ㅎ 조금 이른감도있지만 이정도면 안정화 된것같아 글올리게 되었어 ㅎ 

그리고 신기하게 97일이후로 낮잠재우는것도 완전 수월해짐. 애가 졸립다는 사인을 보내면 5분정도 토닥토닥하고 눕히면 좀 찡얼거리다가 바로 잠들더라 

또한 그날이후로 공갈셔틀도 끝남 ㅋ 스스로 손빨줄아니까 공갈을 물려도 알아서 뱉더라고 


사실 남편이랑 내가 한건 딱히 없음; 정말로 애가 하루아침만에 11시간 통잠자기 시작했어. 주변에선 어찌했냐 비법물어보는데; ㄹㅇ 애가 그냥 자던데요.. 

똑게맘, 똑게 올인원, 베이비위스퍼 골드 이렇게 수면관련책 3권 읽었는데 암만 읽고 실행하려해도 통잠은 아기가 준비가 안되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 

단 수유랑 잠스케줄은 항상 칼같이하고있어 우는거 15분까지는 그냥 내버려두고 왠만하면 안아주지도 않아

6갤되면 잠퇴행온다고 주변에서 겁주는데 ㅠ 일단은 이 행복을 좀 누리려고 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그너스 x 더쿠] 더쿠 뷰티방 어워드에 진입하고 싶은 비건 브러시 오그너스 인사 올립니다! <(_ _*)> 브러시 5종+파우치 세트 <오그너스 에코 스퀘어 팩> 체험 이벤트 493 03.25 69,868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83,1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2,009,194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93,077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52,238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34,1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40,0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86,800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45,8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8 그외 운동은 힘들때까지 해야하는건지 궁금한 중기 5 19:15 165
178977 그외 부모님이랑 거의 인연 끊은 사람 있는지 궁금한 초기(글펑..! 위로+용기 준 덬들 너무 고마워!!) 14 18:15 402
178976 그외 나같은 성격에 아기 낳은 덬들 있는지, 안 낳으려다가 낳은 덬들 있는지, 암튼 결혼한 덬들에게 궁금한 중기 6 18:01 313
178975 그외 엄마 은수저 한벌 사주고싶은데 예산 얼마나 잡아야할까?? 7 17:15 538
178974 그외 출산 예정인데 제왕절개 넘 싫은 후기..ㅜㅜ 20 17:09 840
178973 그외 혹시 물건 잘못시켜서 반품도 환불도 못한 덬들있어? 3 16:59 227
178972 그외 내가 술에 굉장히 엄격하단 걸 깨달은 후기 5 16:44 419
178971 그외 세상에 정말 나 혼자구나 결국엔 혼자살아가는거구나 < 싶어서 멘탈이 힘들땐 어떻게 이겨내야하는지 궁금한 후기 8 16:35 343
178970 그외 지드래곤 신발 🌼 나이키 피마원 콜라보 권도 후기 5 16:18 474
178969 그외 내가 사는 선거구 인물 없는 후기 2 16:01 282
178968 그외 이런걸로 리뷰쓰면 안되는지 궁금하고 열받는 후기 3 15:54 358
178967 영화/드라마 다 보고 나면 커뮤도 sns도 하기 싫어지는 영화 댓글부대 후기 1 15:52 317
178966 그외 4시간 후에 가슴 성형 수술 받는 중기 6 15:03 764
178965 그외 btv 사용하는 덬들에게 궁금한 게 있는 중기 5 14:46 166
178964 그외 혈육이 알콜 중독인 거 같다 17 14:44 991
178963 그외 같은동에 피아노+성악연습 하는 집 때문에 고통받는 중기 9 14:12 537
178962 그외 돈 안갚는 친구랑 조금씩 멀어지는 초기 48 13:11 1,704
178961 그외 임신준비 중인데 배란기가 이럴 수 있나 싶은 초기 14 12:51 841
178960 그외 진료의뢰서 떼주는 이유가 뭐야..? 18 12:49 1,046
178959 그외 필라테스 환불 및 폐강 관련 8 12:18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