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이번에 대학 들어가니까 내가 노트북 사주기로 해서얼마전에 이마트 가서 엄마랑 노트북을 봤거든 엄마는 삼성이랑 엘지 보고 나는 가격대비 사양 좋은걸 사려고 다른 브랜드를 찾는데 아수스가 있는거야 i7에 그래픽카드도 내장돼있길래 사양이 너무 좋아서 그걸 사왔어
3일 뒤에 동생이 아수스 홈페이지 들어가서 노트북 정품 등록을 했는데 이미 등록이 돼서 2018년에 만료됐다는거야 노트북 모델이 17년도거긴 한데 별로 신경은 안썼거든 근데 이건 누가 사서 등록을 했던거라는거잖아
그래서 다음날 마트 다시 가서 환불해달라고 했는데 본인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한번 뜯은거라 환불이 안된다는거야 환불을 받으려면 서비스센터 가서 판정서를 받아와야된대 근데 내 입장에서는 새 제품인 줄 알고 중고를 받았는데 이걸 환불받자고 다음날 서비스센터 가서 또 얘기하고 판정서 받고 또 마트 가서 환불받아야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는거야 걸어다닐 위치도 아니고
그래서 안해주겠다는걸 진짜 오래 버텨서 환불 받아왔거든 이마트쪽에서도 알아서 하라는식으로 나오고 마지막에는 마지못해 환불해주면서 아수스 코리아랑 연락했는데 아수스가 노트북을 외국에서 들여오면서 시리얼 넘버를 다 등록한다고 하는거야 찾아봤는데 그런 경우는 들은적도 없고 믿음도 안가긴 했는데 직원들끼리 이미 뜯은 제품이라 중고로 팔 생각도 하는 거 보고 내가 진상짓한건가 싶고 좀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계속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