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혈육이 여행가겠다고 혼자는 무서워서 같이 갈 사람하고 물어봤을 때 엄마가 가고 싶다고 하셨어.. 혈육은 자취하고 난 본가에서 학교 다녀서.. 집에 돈 사정 다 알거든.. 그래서 내가 엄마 돈 없는데 어떻게 하려고 물어보니까 갔다와서 카드로 갚더라도 가겠다는거야.. 난 돈 없는거 아니까 솔직히 엄청 망설였거든..혈육이랑 둘이서 엄마가 여행 엄청 가고 싶었나보다고 하고 일단 혈육이 비행기랑 숙박 계산하고 내가 경비 부담하기로 했거든.. 그러고 나서 어제 집에 카드고지서 봤는데 틈틈히 카드대출 받아왔고 카드값도 우리집에 들어오는 돈보다 더 많은거야.. 그런데도 여행 가시겠다고 하니까 맘이 복잡해.. 엄마가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해..혈육 여행경비가 엄마한테 드릴돈인데 그걸로 가는거라서.. 차라리 난 대출 부터 갚았으면 하는데.. 내가 지금 학교다니면서 알바해서 100씩 벌고 있어서 일단 50이라도 드릴까하는 생각도 들구..
그외 돈 때문에 엄마에 대한 마음이 어지러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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