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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 생각해도 내가 주접인 거 같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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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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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에 새언니가 카톡이 왔는데
나보고 고모 될 준비가 됐냐고 하면서
초음파 사진을 보내줬어.
혹시나 내가 잘못 읽었나 싶어서
몇번이고 다시 읽었는데, 내가 고모라니... 고모?!

초음파 사진부터 엄청 귀여워 보이고 그랬어...
사실 2cm도 안되는 난황인데, 귀야워...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데, 꾹 참고
나 혼자 소리 없이(?) 소리 지르고 있어ㅎㅎㅎㅎ

벌써부터 애기 옷 보고 장난감 보고...
나도 이거 주접인거 아는데, 나를 막을 수가 엄써!!!
새언니를 위한 오일 크림도 장바구니에 있고ㅎㅎ

남편 조카들 태어날 때도 주접 좀 떨었는데 (좋아서)
내 조카라고 생각하니 차원이 다른 주접이 나와 (진심 좋아서)
정말 맨날 가서 와롸로라ㅏ라라랄랄랄 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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