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혼, 맞벌이, 딩크
- 경기 역세권 15평 자가 1채 (대출 월 21만원)
- 둘 합쳐서 월 260씩 저축 중이고 4천만원 정도 현금 보유.
- 고정 지출 外 25만원씩 용돈 : 각자 월급에서 알아서 씀
배달 음식 주문이나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이라 용돈의 대부분을 식비에 지출.
(외식비를 줄이려면 요리해서 먹어야 하는데 영양불균형이 심각하더라 맨날 볶음밥만 먹어서..^^)
생필품은 용돈 남는 사람 돈으로 구매 했음.
근데 이 생활이 이제는 벅차서, 용돈을 40만원씩으로 올리고 싶어짐.
줄어드는 저축액을 대충 40이라 치면, 1년에 약 500만원을 덜 모으게 됨.
당장 한달 한달이야 티 안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몇백을 날리는 느낌이.. 들어서..ㅋㅋ
사실 집이 있대도 작은 평수라 나중에 넓은 데로 이사를 가고 지금 집은 전월세로 돌릴 예정인데
아파트 생각하면 최소 3억은 대출을 해야 할 텐데 그럼 30년 해도 월 대출금이 ㄷㄷ해서..
지금 조금 괴로워도 아껴서 최대한 이사갈 때의 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맞을지
아님 돈을 계속 벌 거니까 지금 1~20만원 정도는 정신 건강을 위해=_= 써도 될 지..
난 지금까지 취직 이후로 월 용돈이 30만원 넘어본 적이 없어.
배우자랑 연애 10년 하고 결혼 했는데 그동안 둘이 비슷한 수준으로 써가면서 돈 모아왔거든.
그렇다 보니까 이제 둘 다 약간 한계가 온 느낌이 들더라고.
적금에 손 안 대고 용돈 안에서 생필품 구매하고 돈이 모자라면 갖고 싶은걸 포기하는게 예전엔 당연했는데
요새 자꾸 바람이 들어서ㅋㅋ 용돈으로 하고 싶은 행위(?ㅋㅋㅋ 네일아트, 쇼핑 같은거)를 하니까 생필품을 모아둔 돈에서 꺼내 쓰게 되더라고.
그래서 처음부터 용돈을 좀 늘리고 모아둔 돈은 진심 급한 일(병원 등) 생기지 않은 이상 손 대지 않는 걸로 룰을 바꾸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
요약하면, 이런 조건에서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를 묻고 싶네.
어떻게 보면 고작 1~20만원 가지고 좀스러운ㅋㅋ고민을 하나 싶긴 한데 또 적은 돈도 아니라서.
금액 절충을 하면 될 문제긴 한데 한번 늘리면 사람이 간사해서ㅋㅋ 자꾸 더 쓰고 싶어질까봐 고민이야.
덬들이라면.. 어떻게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