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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과외쌤이랑 수업 그만하고 싶은 중기.. 나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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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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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쌤은 나 초딩때부터 가르치셨고 지금은 우리 세자매 다 가르치고 계셔. 쌤이 우릴 어릴때부터 봐서 그런가 우리를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진짜 아끼는게 눈에 보여.

걍 대충 말해보면 우리 엄마아빠가 바쁘셔서 저녁을 우리끼리 해결해야하는데 과외 있는 날은 쌤이 거의 사주셨어 쌤도 저녁 드실겸해서. 근데 그런거 엄마한테 돈 하나도 안받으심.
명절되면 선물도 엄청 좋은거 주시고.. (물론 우리가족도 드리지만) 이거보다 더 많지만 어쨌든 항상 이렇게 뭐 좋은거 생기면 우리 먼저 주시고 너무 친절하고 좋으신 분임...

근데 내가 이 쌤하고 과외를 그만하고 싶은 이유는 일단 너무 오래 봐서 그런가 수업할 때 긴장감이 없고 그냥 편해서 수업이 자꾸 딴길로 새고, 선생님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아.. 중학교 까지는 좋았는데 고등과정부터는 선생님 설명이 별로인 것 같아..ㅜㅜ 그리고 내가 수업시간에 고난이도 문제를 풀면 쌤이 옆에서 자꾸 힌트를 준다거나, 내가 어떻게 풀지 고민하고 있으면 왜? 안돼? 이러시면서 풀 시간은 안주시고 설명을 하심..ㅜㅜ

수업이 저렇게 계속 진행되니까 성적은 당연히 안오르고 수업은 귀에 안들어와서 딴 얘기 하게 되고.. 시간낭비 돈낭비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는 내 마음 알고 계셔서 이번 겨울방학부터 새로 학원 다니고 있는데 그 쌤 설명은 진짜 속시원하고 나도 실력 많이 늘었고 잘 맞는 것 같아..
엄마랑 나 둘 다 일단 기존 과외쌤한텐 비밀로 하고 있고.

근데도 아직 못 끊고 있는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받은게 너무나 많고, (그리고 얼마전에 나 새해 선물도 받았어..ㅜㅜ) 쌤이 우리를 중요한 존재로 여기고 계시고, 과외를 끊어도 언니랑 동생 땜에 마주칠텐데 선생님이랑 멀어지는 것도 싫고, 내가 자매중에서 젤 오래 수업해서 쌤이 날 제일 신경 써주시는데 그만두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이러고 있어..ㅜㅜ

덬들아 나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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