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7학년때부터 친구였던얘가 싫은 후기
2,132 6
2019.05.07 11:58
2,132 6
예전에 게이친구의 슈가대디에 대해서 쓴적있는데, 걔랑 같은 애임.
나에게는 게이친구는 몇명있는데, 얘는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낸사이임. 나랑 성격도 안맞고 그래서 나는 거리를 좀 두고 싶은데, 얘는 우리가 존나 베프인걸로 착각함.
난 걍 얘랑 중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겹치는 친구가 많고 내가 얘말고는 아시안문화컬쳐를 공유할 애가 없어서 같이 다니는것 뿐임.
내가 얘랑 거리를 두고 싶은 이유는 크게 세가지가 있음.
1. 쪽팔린다
2. 진실되지 않았다
3. 나랑 안맞는다
일단 첫번째 이유, 쪽팔린다는것은 행동쪽이 큼. 다시한번 말하지만 게이임. 그리고, 예전 후기를 읽었으면 알겠지만 꽤 문란함.
얘가 하는 행동은 대체로 자신감이 넘침. 문제는 그 자신감이 외적에서 나오는데, 외적으로 이 친구는 내세울게 없음. 내가 165인데 나보다 작고, 몸매가 좋은것도 아니야. 다리도 짧고 게다가 머숱도 없음. 그러면 그에 맡는 코디를 해야는데, 단점 부각되는 옷만입음. 지는 잘 입는다고 입는데, 꽃무늬 셔츠: 안팔려서 75% 세일하는 셔츠, MK 벨트: 구찌 대신 산게 뻔한 벨트 등등을 요즘 자주 입는데, 동남아 말단 조폭같음.
여기서 가장 큰문제는 지가 잘생기고 매력적인지 암. 스냅챗에 지 윙크하는 비디오 올리고, 맨날 찾는 남자들 보면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지만 영어로 말하자면 OUT OF HIS LEAGUE의 남자들만 찾아다님. 그리고 지 싫다고한 남자들을 그렇게 까는데, 그 이유가 존나 그지 같아.
물론 외적인거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그걸 평할생각, 그걸 쪽팔리다고 하는게 아님. 얘의 별 그지같은 자신감이 표출되는 방식이 쪽팔림. 얘는 간단하게 인하인줄 아는 관종임. 누구에게나 다가가서 허그하고, 음식 나눠주라고 함. 여기서 누구나는 내 친구들임. 지랑은 안 친한 내 친구들이에게 막 달라붙는데, 얘네들이 좀 착해서 아무말듀 못하고, 나만 존나 미안해함. 아 얘 내 친구들중 한명에게 갑자기 커피 사달라게 지랄한적 있음. 무슨 부자인척 맨날 하다가 돈없다고 커피사주라는건 무슨 개짓이냐고, 거기다가 brewed coffee나 마시지 캬라멜 마끼아또 시키려 해서 내가 말림.
또 바깥에서 목소리 존나 크고, 지맘대로 내 사진 찍음. 그리고 또 나에게 존나 핫한 게이친구가 하나 있음. 진심 존잘에 키도 크고, 성격도 좋고, 똑똑하고, 하여튼 잘났는데, 내가 얘 다른남자랑 훅업하는걸 도와줬었어. 그걸 어떻게 알고 와서 시발 내 교실앞에서 지랄을 떠는데, 존나 쪽팔리고 짜증나더라.
첫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할말이 끊이지 않지만, 이제 두번째이인 진실되지 않은점으로 넘어가볼께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얘랑 7학년 때부터 알고 지냄. 올해까지 난 얘 아빠 직업이 우리지역 옷가게 체인 매니저인줄 알고 있었음. 다른 친구에게는 B대학 떨어졌다고 하고, 나에게는 붙었다고함. Uchicago 웨이트리스트라고 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GPA랑 SAT 둘다 성적이 안되는데 무슨ㅋㅋㅋㅋㅋ걔가 당시에서 나에게 sat 성적 1370나왔다고 뻥깠거든, 근데 내가 얘 gpa는 알고 있었고, 나보다 한참 밑이였거든 등수로 100 이상이 차이 났으니까. 웨이트리스트는 내가 됬는데, 솔직히 얘 거짓말 한거 몰랐을때는 자존심 상했었음. 물론 못붙은건 얘나 나나 같은데, 나랑 얘랑 성적과 교외활동이 다른데 같은 레벨?뭉쳐졌다고 생각하니까 음...그러더라
이것도 내가 쓴건 정말 세발의 피임. 마지막, 나랑 안맞는다는건 걍 성격도 그렇고, 마인드도 그렇고, 다 안맞음. 일단 나는 조용한걸 좋아함. 그래서 쇼핑도 몰보다는 백화점 ( 메이시 말고 본마워나 삭스)룰 선호하고, 인터넷으로 많이 삼. 공부도 조용히 혼자서 하는걸 좋아하고, 운동도 혼자서 하는데, 얘는 무조건 알든 모르든 그룹에 껴야함.
지금 여름방학 일일째인데 놀자고 연락하는데 보니 힘들고 귀찮고 짜증나서 걍 썼어 조언주면 감사히 받을께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515 00:05 8,2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5,7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59,9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32,2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4,8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0,7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197 음악/공연 기자회견 들은 후기 2 04.25 1,516
2196 음악/공연 가사 좋은 팝 추천 받고싶은 후기 16 04.23 1,266
2195 음악/공연 어제 다녀온 데이식스 콘서트 후기 2 04.15 2,881
2194 음악/공연 장충체육관 자리 고민중인 중기 6 04.11 2,922
2193 음악/공연 오늘 발매한 우타다 히카루 베스트 SCIENCE FICTION 후기 1 04.10 1,901
2192 음악/공연 뮤지컬 즐기며 보는 팁이 알고 싶은 초기 21 04.07 3,663
2191 음악/공연 뉴에이지 /OST 장르의 간지나는(?) 피아노 곡 추천받는 후기(내가 연주할거야) 8 03.10 2,172
2190 음악/공연 레슨망하고와서 슬픈 중기 17 03.10 3,192
2189 음악/공연 체르니 40 정도 되는데 피아노 곡 추천 받는 중기 7 03.10 2,376
2188 음악/공연 윤하 콘서트 본 후기 4 03.09 2,705
2187 음악/공연 빨간 안경분이 뭘 듣고 계셨던건지 찾고싶은 중기 03.07 2,528
2186 음악/공연 애플뮤직에서 움직이는 앨범 커버가 신기한 후기 7 02.24 2,392
2185 음악/공연 이 음악 좀 찾아죠라ㅠㅠㅠㅠㅠ 4 02.23 2,361
2184 음악/공연 피아노학원다니는데 너무 민망한 중기 31 02.12 4,607
2183 음악/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 본 후기(매우 성의 없음 주의) 3 02.11 2,375
2182 음악/공연 릴스 노래 제묵이 궁금한 중기... 1 02.06 1,680
2181 음악/공연 런던에서 시작한 기묘한 이야기 더 퍼스트 쉐도우 연극 본 후기 (스포 있음) 4 02.03 1,897
2180 음악/공연 뮤지컬 아가사 보고 온 후기 (스포있음) 11 02.03 2,070
2179 음악/공연 뮤지컬 스모크 보고 온 후기 (스포있음) 01.13 1,541
2178 음악/공연 노래찾는후기 5 01.04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