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피에르 가니에르 글 쓰고 뭐 없나 휴대폰 뒤져보다가 사진 쪼가리 남은게 있어서 마저 올려봐.
3월에 갔었던 압구정 저스트 스테이크라는 가게야.
가게 외관은 없지만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나와 한블록만 가면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대로변에 있으니 찾는건 별로 어렵지 않을것 같아.
사실, 청계전에 더 스테이크 하우스라는 자주 가던 곳이 있었는데... 여기가 망해버리는 바람에 ㅠㅠㅠ
스테이크 노래를 부르다가 간 곳이기도 해.
가게가 조그만해서 가급적이면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듯 해.
스테이크집 혼자가기는 뭣해서 친구 끌고갔는데 이날도 비지니스 모임 같은걸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
오늘의 숩과 함께 아스덬인 친구의 강렬한 희망으로 아스파라거스 구이와 함께 스테이크를 주문했어.
여기는 특이하게 스테이크를 100g 단위로 팔더라. 개인적으로는 이게 훨씬 좋은듯.
철도 씹어먹을 20대 남정네 둘이라 800g 을 시켰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스파라거스 단독샷은 없네... 이건 식전빵.
빠다맛이 잘 스며들어서 촉촉하고 맛있는 빵이었어.
슬로베니아 여행갔을때 현지인 집에서 빵 얻어먹은적 있었는데 그때랑 맛이 좀 비슷했었지만
그거랑은 아무 연관 없을듯.
800g 짜리 고기야, 그냥 접시 하나에 칼질만해서 나오고 자기 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돼.
개인적으로 두툼한 만화고기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비주얼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
난 이런 두꺼디비시한 고기들이 좋더랗홓허헣
테이블샷... 가격은 둘이 합쳐서 한 15만원 나왔나? 배가 불러서 터질때까지 먹었으니 한 10만원 정도면 충분히 먹을듯 해.
하지만 이거 먹고 우리는 또 무슨 디저트 가게가서 젤라또 먹고 ... 아무튼 그렇다!
저스트 스테이크도 좋은 곳이었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의 스테이크 넘버원은 청계전 더 스테이크 하우스였음..
다른 지점도 있는듯한데 거기는 청계천 느낌이 안나더라... 똑같은 고기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