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라고 '냄비 두개에 면과 국물을 따로 끓여서 합쳐드세요! 기름기가 빠진답니다^^!"라는 말 들었을땐
헐 왜 귀찮게 저런짓을... 다이어트하려면 라면을 아예 안먹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짓을 내가 할 줄이야...
사실 다이어트때문은 아니고 요즘 위가 너무 안좋아서 라면 먹으면 꼭 속이 부대끼더라고.
라면을 좋아해서 안먹을 순 없고 기름기때문인가 싶어서 따로 끓여먹어봄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냄비 2개는 귀찮잖아. 설거지도 늘고.
그래서 일단 냄비로 면을 끓이면서 전기포트로 물을 끓였어.
면이 반정도 익으면 면을 빼내서 물로 헹구고 잠깐 대기
면이랑 삶은 물 뺀 냄비에 다시 전기포트 물 부어서 바로 끓게 하고 스프를 넣었어
그 다음에 면을 냄비에 도로 투척!!
아무래도 기름이 빠진거라 맛없을것같아서 계란도 넣고 다진마늘이랑 고춧가루랑 파랑 버섯같은거 많이 넣어줌.
아 참고로 라면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너구리로 했어!
평가 :
맛은 일단 국물에 이것저것 넣어서 그런지 괜찮았음!
근데 면이 불었어ㅠㅠㅠㅠ 난 꼬들꼬들한게 좋은데ㅠㅠㅠ
그리고 냄비 두개는 아니지만 귀찮은건 마찬가지임.
그래도 속 안뒤집히고 라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당. 또 해먹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