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돈 먹고 싶어서 쓰는 글임 ㅠㅠ 그리고 혹시라도 밥 굶고 다니는 덬들 있으면 뭐라도 챙겨먹으라고...
20대초반까진 그래도 잔병치레는 좀 있었지만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음
학기중엔 사먹는 돈이라도 아끼려고 꾸역꾸역 자취방 가서 간계밥 해먹고 다시 학교 와서 수업듣고
시간 없으면 편의점에서 빵에 컵라면 허겁지겁 먹고 바로 수업 들으러 질주하고
더 큰 문제는 스트레스 받으면 입맛이 증발해서 밥을 안 먹음 ㅠㅠ 배고픈지도 모르겠고..
밤새서 과제하거나 이럴때 피곤하고 스트레스 + 돈없음 등으로 굶고 커피만 들이키는 날이 많아짐
처음엔 코피 나는 날이 점점 많아지더라
그렇게 학교 졸업을 하고 첫 회사를 1년을 다녔는데 여기도 밤샘 근무가 진짜 많앗거든
한 번 출근할때 속옷이랑 양말 싸들고 출근함ㅋㅋㅋ 한번 오면 삼사일은 회사에서 숙식하니까...
잠을 잘 못자니까 커피는 있는대로 들이키는데 입맛이 없어서 1.5일동안 아아메 3잔에 맥도날드 감자튀김 작은거 1개만 먹고
그런식으로 살았음 ㅠㅠ
결국 스트레스와 이것저것이 합쳐져서 퇴사를 하게됐는데 아무튼 이런식으로 살다보니 20대 중반부터 소화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더라
결국 지금 위염 생기고 주기적인 위경련 + 딱딱한거 먹으면 배가 찌르듯이 아프고 소화 안됨.... 맨날 더부룩함
매운거 먹으면? 다음날 화장실 네다섯번은 감... 진짜 똥싸다 기절하는게 뭔지 알겠더라
소화기관 개박살내고 나니까 소중함을 깨달았음
사실 요즘도 아침은 굶는 날이 많지만
빈속 커피 절대 금지(이게 위 개박살로 가는 고속도로임)
밥 먹을때 꼭꼭 씹어먹고
매운음식 금지 - 원래 매운거 좋아하고 잘 먹었었는데 오래 안먹으니까 요새는 거의 외국인임... 모든 음식이 다 맵다 ㅋㅋ
딱딱한 음식도 피하게 됨... 돈까스 먹으려면 나베돈까스 이런거 시켜서 국물에 다 적셔먹어야함
탕수육은 무조건 소스에 절여먹음
꼭 밥 잘 챙겨먹고 다녀 알겠지??!?!
젊다고 방심하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