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더 빡세다
여태 나는 무엇을 먹은 것인가

who 기준 성인이 하루에 섭취 권장량 나트륨이 2g이라는데 한국인은 평균 3~4g이라 함

그러므로 그냥 적정기준 2g 맞춰도 한국인에겐 저염식임..ㅇㅇ

하지만 난 1g을 목표로 식단을 짰으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세상엔... 세상엔 나트륨 새끼들이 너무나 많았다....

심지어 가공식품 아닌 생채소에도 나트륨이 있을지는 나도 몰랐지 ㅅㅂ

저염도 저염이지만 미각까지 포기할 순 없었다

주지스님도 삼시세끼 생나물과 맨밥만 드시진 않겠지

심지어 난 무교

그리고 한국인임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 4그램 난 그거 안믿는다
왜냐면 내가 이미 매일 한 10그램씩 쳐먹고 있는거 같거든

소금마다 나트륨 함량이 좀 다르긴 하지만 소금 작은술이 이미 4g임

고기 한번 궈먹을때마다 그정돈 걍 찍먹으로 호로록임

그것만 먹냐? 아니 쌈장도 찍고 파무침도 먹고 구운 김치도 먹고 먹고 먹고 미친놈아 그만먹어 ㅠ

여튼 그래서 일단 맨 첫번째로

1. 김치를 끊기로 함

진짜 제일 고문 같은 항목인데 어쩔 수 없음 김치 안 끊으면 다른걸 아예 무염으로 먹어도 무소용인걸...

두번째로

2. 국은 되도록 먹지 않고 국을 먹게 될 경우 건더기만 집어먹는다

역시나 뜨끈한 국밥 한사발에 미치는 나에겐 너무 힘든 일이었지만 이것도 어쩔수 없음

3. 밥은 웬만해선 사먹지 않는다

이건 뭐 당연한거..


일단 이 3원칙 정하고 나서 식단을 짬
오늘은 1일차라

아침은 사과로 때웠고

점심은 쌀밥
양파 소고기 볶음(소금x 미원 한꼬집)
배추된장국(이건 집에 있던 건데 야채가 필요해서 배추만 건져먹음)

보통 저염해야 하는 사람들은 msg 사용하더라고

나도 엄청 많이 쓰는거 아닌이상 맛을 위해선 조금씩 쓰기로 함

처음엔 먹다보니 인생무상을 느끼지만 계속 먹으면 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고 는 개구라^^ 시이ㅣㅣ바ㅏㅏㅏㅏ 오돌뼈 개땡긴다!!!!!!!!!!!!!!!!!!!!!!! 개맵고 개짠거!!!!!!!!!

이렇게 먹어서 이미 한끼에 1g 먹음 ㅎㅎㅎ


여튼

저녁은 쌀밥
구운가지무침(간장 1 티스푼, 미원 쬐금 넣을 예정)
양상추샐러드(식초와 마늘로 샐러드드레싱 함)

먹을 예정...



이렇게 해야 겨우 who에서 정한 나트륨 권장 수치인 2g 맞출수 있다 ㅋㅋㅋㅋㅋ

미친 저염...

미친 소금...

미친 한국인.......


참고로 스팸 2조각이면 나트륨 1g 호로록 채운다~!~!~! 어 나는 매끼 스팸 반통씩 쳐먹었고~~~~


새삼 내 오장육부에게 미안하다...

쨌든 결론은

저염식은 존나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