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밥집에서 밥먹고있었음
점심때가 좀 지나서 사람은 많이 없었는데
가게가 워낙 작아서 좌석도 별로 없음
1인석 4자리, 4인석 두자리 이렇게 있는데
난 혼자 밥을 먹으러갔고
1인석 네자리중 두자리가 차있었음

근데 겨울이라 옷이 두꺼워서 그 두명이 앉아있는데
그 일렬로 되어있는 일인석 네자리가 꽉차보였음
그리고 한사람이 이미 사인석에서 밥을 혼자 먹고있었고
난 그 김밥집 자주 가는 편이라
사인석에서 혼자 먹는 사람 많이봄!!
그리고 포장손님이 대부분이라 자리가 많이 필요한것도 아님

어쨌든 난 저러한 이유로 사인석에서 혼자 앉았어
그러던 중에 먼저 사인석에서 먹고계시던 분이 가시고
새로운 손님이 와서 밥먹기 시작함

한 먹기 시작한지 이십분 지났을까?? 거의 다먹었지
이제 한두입정도 남아서 먹으려하는데
주방에서 직원 아주머니가 그 아까온 테이블 아직도 안나갔어?
이런소리가 들림
나임ㅋㅋㅋㅋ

근데 손님이와서 테이블을 비켜줘야하는 상황 아니었음
그 이후로 매장 손님 안왔거든
얘길 들어보니 본인이 앉아서 밥먹어야해서 그런거였음
뭐 식사를 하시긴 하셔야겠지만 나도 거의 다 먹은 상황이었는데ㅜ

아 두시 이후로는 사인석에 혼자 오면 앉지 말라그래~
이런식으로 다른 직원분한테 짜증냄
존나 가시방석ㅋㅋㅋㅋ
밥을 어케먹음? 그래서 걍 계산하고 나왔는데
계산해준 아주머니가 미안한듯 웃으심

나름 일주일에 두세번은 갔었는데
두번다시 가기싫어짐ㅜ
내가 한시간을 먹은것도 아니고 매장에 딱 삼십분있었는데
한마디도 못하고 매장에서 나온게 속상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