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친했던 친구랑
어려서 나오는 이상한 자존심 세우기와 미숙함 때문에
오래 전에 크게 싸우고 연락이 끊겼거든.
전에 쓰던 핸드폰은 다 고장나서 이젠 전화번호도 없어.
시간 지나고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까
아 조금만 더 성숙했더라면, 조금만 더 배려했더라면 싶어서
아쉽고 후회되더라.
좋은 기억들을 많이 공유하고 있는 친구였는데
그 때 내가 조금만 더 유연하게 대처했더라면 좋았을 걸.
이제 와서 다시 연락하고 친해질 순 없지만
그만큼 인연이란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크게 느끼는 중이야.
주변 친구들, 가족들 그 외
나의 소중한 모두에게
더 잘 해주고 더 아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