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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공사현장 내 성추행을 겪었는데 도움을 구하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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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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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시기 전, 그나마 짧게 요약해볼게ㅜ

1. 4월 26일에 팀장이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하며, 안전화로 종아리와 허벅지를 문지르듯이 참. Cctv 삭제를 한달간격으로 한다고 들어서, 신고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5월말에 어차피 그만두니, 그냥 제대로 똥 밟은 걸로 하고 그만두기로 함. 

2. 5월 25일에 신고 안한 걸 후회할까봐 해당일은 휴무하고 그냥 쭉 안가려고 했는데 보조가방이 없어졌다고 하여 출근함

출근했더니 공사부장이 아래쪽, 옆구리, 등으로 이어지는 가슴쪽과 등부분을 손으로 툭툭치며 성추행을 함. 

현장 특성상 경찰 부르는 것을 안 좋아하여, 담당자께 상황 보고 후 해당일 넘겨드리고 퇴근해서 잠에 들음.
자고 일어났더니 3~4시간만에 사건은 종결돼있고 증거불충분과 제가 전화를 안받음'을 근거로 정직 7일 처리를 해버림. 원래 이런 일이 발생하면 영구퇴출인데, 관리자란 이유만으로 이렇게 처리해버림. 

더구나 팀장과 공사부장은 갑작스럽게 퇴근할 때 의기양양하게 어차피 지금 쭉 연휴니 휴가 잘 다녀오겠다고 그러고, 
부팀장은 자기도 걸고 넘어졌으면 좋겠다고 자기도 쉬고 싶다고 하며, 저를 현장에 발 못 붙이게 한다고 사람들께 오히려 큰 소리치며 퇴근한 상황, 미안하다고 하면 죄를 인정한 셈이 되기에 저한테는 미안하다고는 얘기 안하며, 해당 프로님께만 죄송하다고 한 상황임.






여기서부터 긴 글, 본격 글입니다.
미리 읽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고견을 여쭤봅니다.
( 여기서부터 존댓말임, 문제있으면 알려줘, 반말로 바꿀게ㅜ)


1. 4월 26일 수요일에 발생한 일입니다.


저는 3월 9일에 입사하였으며 입사한 지 5분이 안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팀장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여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합니다. (팀장은 40대입니다.) ?4월 26일엔 갑자기 팀장이 안전화 신은 발로 제 종아리와 허벅지를 발로 차듯이 문지르면서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한 일이 있습니다.

이런 짓을 해당 날에 2번이나 겪었으며,

한 번은 샾장 앞, 바로 CCTV가 있는 구간에서 이래서 CCTV 만료일에( 일주일~ 한달 간격으로 백업하는 걸로 압니다) 신고를 할까 말까 하다가 5월 25일에 근무를 안하고 그냥 어차피 5월 말 퇴사인 거 참고 넘어갔습니다. 제가 신고를 고민하고 하루 출근 안 한것을 같이 일하는 근무자들은 아십니다.

(팀장이 매일 여자소개 시켜달라고 하는게 고충이라고 다른 여성 관리자님께 말씀드렸지만 걔 원래 그런다고, 대다수의 여자에게 그런다고 그러려니 하고 넘기라고 하셨습니다.)



2. 5월 26일에 발생한 일입니다.

어느 순간 저희 담당 공사부장이 팀원들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기술인 분들이 뒷짐지는 것도 꼴보기 싫다고 못 하게 하며, 저 같은 경우에도 그냥 핸드폰 손에도 못 쥐고 있게 합니다.

제 경우에는 핸드폰 배터리 단자가 고장이 나서, 충전이 어려운 상황인걸 관리자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선이 애매하게 대각선으로 들고 있거나 그렇게 놔둬야만 충전이 되고, 현장 특성상 어플 찍을 것이 많고 보안 어플이 계속 실행중이라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5월 26일에 근무중이고, 폰 배터리와 폰을 함께 손에 들고서 근무중이었는데 ( 현장 내에서 핸드폰을 하는 것을 '스몸비'라고 합니다. 제가 걸어가면서 핸드폰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일하시는 안전 분들께 여쭤본 결과 그냥 들고만 있는 것은 스몸비가 아니라고 합니다.)

갑자기 공사부장이 와서 제 옆구리, 등 쪽으로 이어지는 아래가슴을 툭툭 치면서 폰을 집어 넣으라고 하는 겁니다.

순간 너무 놀라 뇌정지가 왔고

그 순간에는 바로 반응을 못했으나, 그 분이 가신 후 사람들께 저분이 저렇게 행동하는 거 봤냐

아니 그냥 말로 하면 되지, 왜 사람을 치냐고 난리치고 해당 부장이 전화를 안 받길래, 같이 일하는 여자 관리자님께 상황 말씀드리고 그냥 해당 현장을 나와버렸습니다.


나오면서 안전분께 이런 민원을 담당하는 프로님 번호를 받아서 연락을 했고 그 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그냥 지금은 너무 지끈지끈하다, 일단은 쉬고 싶고 알아서 부탁드리며 처벌이 별로일 경우 제가 112를 부르거나 재요청 부탁드린다고 연락하고 저는 집에 와서 잠에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처음 겪고, 저는 집에 오자마자 씻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제가 잠들어 있는 사이,
오후 1:43, 1:52, 2:09분에 부재중 전화 3통이 찍혔으며 1시 47분에 하청 소장이 편한시간대 연락해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3시 12분경에 제가 민원담당분께 연락을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저는 이런일을 처음 겪고 성인되고 난 이후로 한참동안 남성에게 상체 터치를 당한 적이 없어서 엄청난 피로감과 수치감을 느꼈으며
제 성향이 스트레스 받으면 일단 자고 나서 생각하자'란 주의라 마저 잠에 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깐 같이 일하는 분들께 부재중전화와 카톡이 잔뜩 와 있더라고요,

보통 이런일이 발생하면 영구퇴출인데, 단순 정직 7일에 불가한 점, ?팀장과 공사부장이 오히려 큰 소리치며 잘 쉬고 온다고 하고, 옆에선 부팀장이 제발 자기도 걸고 넘어가지 쉬어서 부럽다고 한 거, 오히려 저를 현장에 발 못 붙이게 한다고 사람들에게 의기양양 떠들고 갔다, 미안하다고 하면 자기네들 죄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에 ?저한텐 사과를 못하겠다고 하고 가고, 담당 프로님께는 죄송하다고 자기네들끼리 일처리를 마무리한점이 저를 참 괴롭게 하네요.


제 입장에서는
오전 9시 20분경 사건발생, 10시 50분경 담당자께 연락,
( 현장 특성상 출퇴근이 오래걸립니다. 게이트까지 가는데 시간이 오래 소모됩니다.)


점심 이후에 집 와서 자는 동안 문자로는 편한시간대 연락을 달라고 하더니, 제가 자서 연락을 못했다, 제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불과 몇 시간만에 자기네들끼리 일처리를 끝내버리고 보고까지 끝낸 것, 그리고 저는 사과도 못 받은 점이 저를 괴롭게 합니다. 제가 이런 취급 밖에 못 받는 사람인가..

(그리고 앞으로 50대후반, 60세분 남성분을 보면 괜히 트라우마 생기는 게 아닐지도 걱정이 됩니다.)


일어나서 진정을 하고 밤 8시경에 해당 담당자분 개인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불만을 토로하니, 하도급을 주는 관계지 고용관계는 아니라고 하네요. 제가 판결을 뒤집을 방법은 없는지, 112 정식 절차를 밟아야만 해결되는지 세게 말하니깐 약 30초~ 1분간 대답이 없으시길래 전화를 끊은게 마지막 상황입니다.

https://img.theqoo.net/OZtJDG



https://img.theqoo.net/zpaYOc



https://img.theqoo.net/LPLbuv



https://img.theqoo.net/HmqyAi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혹시나 아는 덬들 있으면 댓 부탁해

정말 112 신고가 답일까? 그리고 cctv 사본을 요청할 경우 블러 처리하는 건 개인 사비 부담이라고 하는데 이 점에 대해 아는 덬들도 댓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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