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는 아니고 우리 언니 얘긴데 너무 걱정돼서 후기방에 올려봐ㅠㅠ
간단한 배경만 얘기해보자면,
언니는 학창시절에 공부도 잘하고, 학문 쪽으로 능력도 있어서 대학교도 순수 학문으로 간 케이스야
그런데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그 전에 있던 기질들이 좀 심해졌다고 해야 하나? 내가 보기엔 일상 생활을 겨우겨우 이어가는 수준으로 2년 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예시로, 중요한 일정을 까먹는다던지, 집안일(같이 자취함)도 시켜야 겨우 하고, 하더라도 디테일을 다 놓쳐서 같은 일을 몇 번이나 반복할 때도 있어
내가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는 건 게임중독...(중독이라고 말하면 개짜증냄ㅠㅠ)임
게임 하느라 일상 패턴 완전히 망가지고 새벽 늦게 자서 아침 일정은 이젠 아예 잡지도 않아
게임 할 때 옆에서 말 걸면 무성의하게 대답하고, 중요한 일이어서 리마인드 주면 거의 기억도 못해ㅠㅠ(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수준)
사실 청소년기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한다던가 자기가 관심 없는 분야는 완전히 등한시 하고 공상에 빠져 있었던 적은 많았거든? 엄마 심부름이나 학교 중요 일정도 번번히 까먹을 데가 많았어. 근데 성인이 되면서 안 좋은 쪽으로 발현을 많이 듯한 느낌??
내가 걱정되고 궁금한 거는 언니가 원래 좀 예민한 기질이거든? 정확히 말하자면 감정이 예민해서 남들한테 아예 신경 안 쓰는 무신경 타입인데, 이게 스트레스 때문에 무기력증으로 발전한건지 아니면 성인 ADHD의 일종인지 궁금해
그리고 ADHD면 약물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무기력증이면 정신과 상담을 권해보고 싶고....
언니가 걱정되는 것도 있지만 같이 사는 입장으로서 나도 영향을 받는다는게 문제야ㅠㅠ
일상적으로 잔소리하고 하나하나 지시를 해야 겨우 엉덩이를 떼니까 나도 원래 이렇게 예민한 기질이 아닌데 신경질적이게 되고...
또 밤새 게임하니까 시끄러워서 잠도 못 잔작이 수두룩함...
혹시 본인이나 지인 중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해결한 사례가 있으면 좀 알려주라ㅠ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간단한 배경만 얘기해보자면,
언니는 학창시절에 공부도 잘하고, 학문 쪽으로 능력도 있어서 대학교도 순수 학문으로 간 케이스야
그런데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그 전에 있던 기질들이 좀 심해졌다고 해야 하나? 내가 보기엔 일상 생활을 겨우겨우 이어가는 수준으로 2년 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예시로, 중요한 일정을 까먹는다던지, 집안일(같이 자취함)도 시켜야 겨우 하고, 하더라도 디테일을 다 놓쳐서 같은 일을 몇 번이나 반복할 때도 있어
내가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는 건 게임중독...(중독이라고 말하면 개짜증냄ㅠㅠ)임
게임 하느라 일상 패턴 완전히 망가지고 새벽 늦게 자서 아침 일정은 이젠 아예 잡지도 않아
게임 할 때 옆에서 말 걸면 무성의하게 대답하고, 중요한 일이어서 리마인드 주면 거의 기억도 못해ㅠㅠ(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수준)
사실 청소년기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한다던가 자기가 관심 없는 분야는 완전히 등한시 하고 공상에 빠져 있었던 적은 많았거든? 엄마 심부름이나 학교 중요 일정도 번번히 까먹을 데가 많았어. 근데 성인이 되면서 안 좋은 쪽으로 발현을 많이 듯한 느낌??
내가 걱정되고 궁금한 거는 언니가 원래 좀 예민한 기질이거든? 정확히 말하자면 감정이 예민해서 남들한테 아예 신경 안 쓰는 무신경 타입인데, 이게 스트레스 때문에 무기력증으로 발전한건지 아니면 성인 ADHD의 일종인지 궁금해
그리고 ADHD면 약물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무기력증이면 정신과 상담을 권해보고 싶고....
언니가 걱정되는 것도 있지만 같이 사는 입장으로서 나도 영향을 받는다는게 문제야ㅠㅠ
일상적으로 잔소리하고 하나하나 지시를 해야 겨우 엉덩이를 떼니까 나도 원래 이렇게 예민한 기질이 아닌데 신경질적이게 되고...
또 밤새 게임하니까 시끄러워서 잠도 못 잔작이 수두룩함...
혹시 본인이나 지인 중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해결한 사례가 있으면 좀 알려주라ㅠ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