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살래.....
나덬은 자이글 홍보대사가 아니다
아까 낮에 아빠가 또 삼겹살을 꿔먹음
엄마가 일나가서 밥 맨날 못차려주고+나이가 되니 몸이 허하다고 수시로 삼겹살을 꿔먹는데
문제는 똑같은 재료에 똑같은 방법을 하는데 엄마랑 나는 잘하는데
아빠가 하면 기름 다튐... 게다가 기름도 제대로 안치워
심지어 계란후라이만 해도 기름 범벅을 해서 하는데 기름종이가 옆에 있어도 안쓰고 내비둠
치우라고 신신당부하고 저녁에 돌아와서 보니...
삼겹살 먹은 그릇에 자른 가위에 쓴 집게에 고기 구운 후라이팬마저 한꺼번에 설거지통에 있는거임.
설마설마 하며 다른 그릇들도 슥 만져보앗으니
미끌미끌해....
역시나 안치우고 그냥 감
맨날 내가 밥먹다가 한숟가락 남기면 뭐라 하면서 아빠는 기름 안치움
저번에 설거지 하는거보니까 기름 묻든말든 그대로 세제로 설거지 끝
아빠 기름묻었잖아
괜찮ㄹ아괜찮아
끝나고 나서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미끄덩...
결국 그때도 내가 다시 다 설거지했는데 오늘 또....!!!
결국 밀가루 꺼내서 물 묻혀서 다 닦고 물로 행구고
다시 밀가루에 물묻혀서 기름 닦아주고 물로 행구고 세제하고
없던 오십견이 다생김
사실 예전에 오븐겸 고기굽는 기계? 있었는데 그거 확실히 편했긴 함 이걸 깨묵어서 지금은 없지만..
그래서 그냥 설거지 끝내고 엄마한테 눈독들이던 저거 사자고 함
아 진짜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