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고2 후반에 처음 그 학원을 다녔고
남친은 그당시 군대에 있던지라 그 사람의 존재를 전혀 몰랐음
나의 친한 친구들을 가르친 선생이었고,
가끔 그 친구들이 그 선생 얘기를 꺼내길래 '그런 선생도 있었구나...'라고만 알게됨...
가끔 그사람이 휴가나와서 학원에 놀러왔을 때에도, 저 사람이 내 미래 남친일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함
그러다 재수를 하게 되었고, 단과 수업만 듣는 형식으로 그 학원에 계속 다녔음.
나는 그 학원 원장님과 친했기에 재수가 끝났어도 계속 놀러갔고, 그 사람도 제대해서 마주칠 기회가 많아짐.
그 당시에는 좋아했던거 아님... 오히려 서로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 ㅋㅋㅋ
그러다 학원 마칠시간 되면 나랑 그사람이랑 원장님이랑 자주 뭐 먹으러감
(나는 원장님이 제일 아끼는 제자, 그사람은 제일 아끼는 선생)
그렇게해서 둘은 친해졌고 사귀게 되었다......
원장님이 약간 배신감 들어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리고 친구들은 나를 형수님이라 부른다...... 형수라 안부르면 남친이 걔네 때림ㅋㅋㅋ(장난식으로)
음..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스승과 제자간의 그런 로맨스는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