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고딩덬이고.... 어제 학교가 일찍 끝나서 집가는 길에 엄마가 백화점에서 과자 좀 사오라고 해서 갔어
압구정 갤러리아 지하 푸드코트 옆이고 모두 알다시피 거기 사람이 겁나 많았지.... 바글바글
근데 무슨 많아야 25살쯤 될것같은 되게 젊은 남자 둘이 나한테 다가옴.... 설마 말걸겠어 했는데 한명은 턱수염 기른 느끼남이었고 한명은 감자떡같이 생김
근데 느끼남이 되게 팔랑팔랑 뛰면서 "누나~!!!!"하면서 온거야;; 교복입고 있는데;;; 그러더니 빵 어디서 파냬서 아 빵 저쪽에 팔아요 하니까 왠지
나를 되게 그~윽하게 바라봄;;;미친 왜요? 이러니까
저기.... 키스하실래요?
키스하실래요 키스하실래요 키스하실래요
순간 너무 놀라서 아니요 이러고 그 많은 사람들이 그말듣고 다 쳐다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겁나 충격ㅜㅜㅜ 뭐라는거야 미친놈이ㅜㅜ
감자떡남이 아 죄송합니다 이러고 느끼남이랑 갔어 거시기를 찰걸 그랬나
친구들은 다 만우절 장난 아니냐는데 그걸 왜 모르는 학생한테 쳐;;;; 진짜 식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