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 엄마 전화를 잘 못 받아
학생덬이라 벨소리 켜놓고 다니지도 않고 그냥 다른 일 한다고 못 받을 때도 있고
근데 얼마 전에 나는 시험때문에 집에 있고 다른 가족들은 다 지리산에 펜션 갔었거든
그 때 내가 인강 본다고 엄마 전화를 한 3통 정도 못 받았어
그리고 한 저녁 9시인가? 집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엄마가 갑자기 화를 내시는 거야... 나는 놀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또 나대로 억울해서 화내고
근데 엄마가 진짜 뜻밖의 얘길 하시더라 너 몇 년 전에 일 때문에 전화 안 받으면 얼마나 불안한 줄 아냐고
거의 4년? 전에 나 학교에 있을 때 엄마한테 보이스 피싱이 왔었어 엄마 말로는 진짜 내 목소리랑 똑같은 소리로 엄마 살려달라고 울고 어떤 남자가 30분 안에 얼마 안 보내면 애 가만 안 둘 거라고 하고
엄마는 진짜 너무 놀라셔서 있는 통장들 다 모아서 돈 보내려고 하는데 그 때 같이 있던 친구분이 침착하라고 일단 학교에 전화를 해보라 그러셨대
나는 체육하고 있었는데 방송으로 빨리 오라 그래서 갔더니 전화를 받으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받으니까 엄마가 우시면서 다행이라고 큰 일 난 줄 알았다고ㅜㅜㅜ.... 나는 막 괜찮은 척 했는데 체육관 가는 길에 눈물이 막 나더라 그렇게 엄마 놀라고 당황한 목소릴 처음 들어서
근데 그 일 뒤로 그거에 대해서 별로 말씀도 안 하시고 나도 거의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말을 들으니까 막 복잡미묘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아직까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몰랐고 전화 안 받는 게 뭐 큰 일인가 이랬는데 되게 죄송하기도 하고.... 여튼 막 기분이 이상했어
그 뒤로 진짜 최대한 전화 받으려고 노력하고있어 부재중 있으면 바로 걸고
방금 엄마랑 통화했는데 그냥 생각나서 써봐... 전화 꼬박꼬박 받자8ㅅ8
학생덬이라 벨소리 켜놓고 다니지도 않고 그냥 다른 일 한다고 못 받을 때도 있고
근데 얼마 전에 나는 시험때문에 집에 있고 다른 가족들은 다 지리산에 펜션 갔었거든
그 때 내가 인강 본다고 엄마 전화를 한 3통 정도 못 받았어
그리고 한 저녁 9시인가? 집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엄마가 갑자기 화를 내시는 거야... 나는 놀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또 나대로 억울해서 화내고
근데 엄마가 진짜 뜻밖의 얘길 하시더라 너 몇 년 전에 일 때문에 전화 안 받으면 얼마나 불안한 줄 아냐고
거의 4년? 전에 나 학교에 있을 때 엄마한테 보이스 피싱이 왔었어 엄마 말로는 진짜 내 목소리랑 똑같은 소리로 엄마 살려달라고 울고 어떤 남자가 30분 안에 얼마 안 보내면 애 가만 안 둘 거라고 하고
엄마는 진짜 너무 놀라셔서 있는 통장들 다 모아서 돈 보내려고 하는데 그 때 같이 있던 친구분이 침착하라고 일단 학교에 전화를 해보라 그러셨대
나는 체육하고 있었는데 방송으로 빨리 오라 그래서 갔더니 전화를 받으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받으니까 엄마가 우시면서 다행이라고 큰 일 난 줄 알았다고ㅜㅜㅜ.... 나는 막 괜찮은 척 했는데 체육관 가는 길에 눈물이 막 나더라 그렇게 엄마 놀라고 당황한 목소릴 처음 들어서
근데 그 일 뒤로 그거에 대해서 별로 말씀도 안 하시고 나도 거의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말을 들으니까 막 복잡미묘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아직까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몰랐고 전화 안 받는 게 뭐 큰 일인가 이랬는데 되게 죄송하기도 하고.... 여튼 막 기분이 이상했어
그 뒤로 진짜 최대한 전화 받으려고 노력하고있어 부재중 있으면 바로 걸고
방금 엄마랑 통화했는데 그냥 생각나서 써봐... 전화 꼬박꼬박 받자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