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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중학생덬이 휴교하고 학교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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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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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 휴교령이 내려졌는데 쌤들이 막 자기들이 PC방 순찰돌고 있으니깐 걸리면 혼난다고 해서 집에만 있을라고 그랬는데 친구가 우리집 와서 놀고있었는데 반톡에 담임쌤이 사진을 올리신거야 그래서 뭐지하고 봤더니 PC방들 진짜 순찰돌면서 인증샷 올리시더라구 근데 계속 옆에 내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선생님이 계셨음! 물론 지금 우리 담임선생님도 사랑함.근데 작년 담임이셨던 선생님이 더 좋을 뿐이야. 근데 그 작년담임이셨던 선생님께서(이하 작담) 우리집에서 만드는? 오렌지 쥬스를 좋아하셔서 맨날 가져오라고 그러시는데 내가 카톡으로 쌤 드리고 싶은데 밖에 못나가네요~~~이렇게 보냈는데 작담님이 자꾸 '그래...나...혼자...죽지..뭐....','오렌지 쥬스도 못 먹고 죽어서 난... 죽어서도 뗏깔이 곱지 못하겠군' 이러시면서 갖고오라고 하셔서 내가 학교 교문으로 가지고 갈테니까 나오시라고 했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도착하고 작담님께 연락해서 쌤이 나오셨는데 평소와 다르게 렌즈를 안끼시고 뿔테 안경을 쓰셨어...! 근데 전혀 위화감 안듦 왜냐하면 화장은 다 하셨기 때문이지. 근데 이 때 내가 화장을 했어가지구 선글라스 쓰고 만났어 쌤이 선글라스는 뭐냐고 하셔서 내가 벗으면서 화장해서요...ㅋㅋㅋ이랬는데 쌤이 내가 눈에 화장하지 말랬지! (내가 눈이 좀 안좋아...시력말구...)이러시고 쌤이 막 나보고 이렇게 얼굴에 화장을 하면 뭐하냐고 옷 꼬라지가 이런데! 이러셨다...ㅎ...내가 즐겨입는 1학년 때 반티바지인데...ㅎ...통풍도 잘되고 좋은데...그래서 쌤한테 그냥 드리고 갈라고 했는데 쌤이 나한테 주면 너무 웃기다는거야...현담은 안주고 왜 작담을 주냐고 그래서 내가 부끄러워서 현담못드린다고 그러니까 쌤이 끌고 올라가서 현담부르셔서 현담나오셨는데 쌤이 나 보자마자 엄청나게 웃으셨어 왜냐하면 나 선글라스 끼고 있었거든 쌤이 파란미러선글라스 보고 파란눈을 가진 외계인이 왜 학교까지 친히 오셨냐고 하셔서 내가 사식넣어드리러 왔어요! 하면서 오렌지 쥬스를 드렸지 같이 초콜릿도 드렸어ㅋㅋ 작담이 탄산수 좀 사와봐....이러셔서 1600원인 트레비 레몬맛을 사다 드렸지 사고 다시 학교 가는 길에 학교남자애들 봐서 그 반 쌤께 걔네들 PC방가는 거 같다고 얘기하니까 그 반 쌤 멘붕 온 표정을 지으시면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 이런 말씀을 하셔서 너무 웃겼어 그리고 쌤들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먹을 것도 엄청나게 쟁여주시고 현담은 줄게없다면서 포스트잇 뜯어서 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작담이 나 오늘 오길 잘했다고 현담이 엄청 좋아했다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조공받치는거 생각해보면 제가 무슨 선생님덕후같아서 맨날 덕질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쌤이 뭘하든 우리 덬이 사랑받을 수 있다면야~ 이러셔서 감동....그리고 쌤 맨날 나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게 보여서 감사함. 쌤이 나 이번에 평균 77점이상 맞으면 쌤이랑 1인1닭이랑 빙수 먹는데...! 그래서 내가 요즘 공부 엄청하고있어..내가 역사책에 밑줄도 긋고... 마지막으로 작담과 현담께 편지를 써야겠어

TO.현담

쌤 이렇게 저 예뻐해주셔서 감사해요♡ 프리티 크리스탈!

TO.작담

스릉흔드.....내 맘 알꺼라 믿어요. 아무래도 저 쌤 더쿠인듯.......공부 열심히 할게요! 우리 츤데레 ㅈㅇㅅ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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