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람이 좀 많이 불었지 않음?
사실 자취중이라 본가에 오면 내방이 너무 훵해져서 항상 동생방에서 자 ㅋㅋㅋ
침대 있는 걘 항상 바닥에서 자서...
아무튼 더위를 많이 타서 걔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자는데 어제 바람이 완전 칼바람이더라.
어쩌다가 잠들었는데 새벽에 너무 추운거야.
겁나 몸 웅크리고 이불덥고 겨우 잠들락말락하는데 갑자기 엄청 따뜻해짐.
나는 순간 동생이 나를 위해서 전기장판을 켜줬을꺼라는 상상을 했음 ㅋㅋㅋㅋㅋㅋ
그럴리가 없는데......
우리집 개도 추워서 나한테 파고든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난로인줄......
배쪽이 좀 찹찹했는데 개가 그쪽 주위에 웅크리고 있으니까 겁나 따뜻하고 배도 안찹찹해짐.
역시.. 추울땐 개가 최고여 ㅋㅋㅋㅋㅋ
내 소중한 양인형을 지 방석인냥 깔아뭉개고 있는 우리집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