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인가 사귀고 방학이라고 신나서 놀러다니더니
갑자기 저번 주말부터 방콕 시전
같이 예능보다가 갑자기 멍때리고 방구석에 앉아서 쭈구려앉음
그리고 어제 비오고 그러는데 우리 개 데리고 방에 들어감
한참 지나도 안 나오길래 자나 보려고 문 쪼금 열어서 봤는데
개를 꽉 끌어 앉고 방에 불도 안키고 훌쩍거리고 있었어
사귈 땐 그렇게 티를 내고 그러는게 꼴보기 싫기도 하고 얄미워서 놀리기도하고 그랬는데
막상 헤어져서 슬퍼하는거 보니까 씁쓸하다 ㅠㅠ 사귀었던 애가 첫 여자친구여서 더 슬퍼하는듯..
아빠도 엄청 놀리기만 하고 그랬는데 이젠 애가 불쌍한지
밤에 야식 시켜먹음.... 물론 메뉴는 아빠가 좋아하는 거였지만ㅋ...
동생 꼴보기 싫다고 리뷰방에 몇번 글 썼는데 큽ㅋ쿠ㅜㅜ 동생 미안... 왠지 내가 글쓰면서 에잇! 커플 헤어져랏! 하면서 썼던게 이루어진것같기도하고 ㅠㅠ미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