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댓쓰다가 생각난김에 따로 글 파는데 ㅋㅋ
그래 지역은 경상도임ㅋㅋㅋ설날 저녁에 아들둘 딸하나 그 집 가족들 전부 모임. 난 유일한 며느리고. 남자들은 티비보고 여자들만 저녁준비로 반찬덜고 상차리고있는데 점심때 남은 밥이 한대접있고 새밥이 살짝 모자랄거같으니까 어머님이 이건 우리 여자들이 찬밥 먹자 이러는거야. 바로 올케가 아니 왜 그래야하는데?라고 말하고 난 네에~? 이러면서 무시하고 찬밥을 그냥 밥통에 부어서 새밥이랑 섞어버림.
존나빡쳐서 대충섞음 남자들밥 먼저 퍼담으니까 찬밥이 위에 가도록 소심한 복수를 함. 근데 나중에 우리딸 보니까 우리딸밥(아기라서 먼져 퍼서 식힘) 찬밥이더라;; 내꾀에 내가 살짝 넘어갔지만 여튼 난 따끈따끈 새밥먹음
또 빡치는거 시어머니가 우리 아기더러 설거지 도울래? 한거. (당연히 농담이긴함 아직 세 돌도 안됐음) 그런거 안시켜요라고 정색했는데. 아들이면 그랬을까요??라고 따지려다가 너무 늙어서 귀도 잘 안들리셔서 따질수가 없더고..
시어머님 시골분이시고 나이많고 가난하고 인간적으로 불쌍함 능력없는 남편 매끼 새밥해서 바치는게 여자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며느리라고 부려먹는건 아니고 실제로 일도 안시킴. 내가 그냥 연로하신 할머니가 너무 불쌍해서 설거지나 좀 거들뿐임. 사람도 정도많고 좋은 사람이고 사실 자주보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무섭거나 내인생에 스트레스거나 그런건 아닌데 아니지만 그냥 이런 조선시대만도 못한 상황보면 어이없더라고. 사실 우리집도 경상도출신이고 살짝 가부장적인 집이라 이런게 새로운 광경은 아닌데 그냥 어머님 넘 불쌍하고 아들들은 존나 무심하고.. 씁쓸하다
그래 지역은 경상도임ㅋㅋㅋ설날 저녁에 아들둘 딸하나 그 집 가족들 전부 모임. 난 유일한 며느리고. 남자들은 티비보고 여자들만 저녁준비로 반찬덜고 상차리고있는데 점심때 남은 밥이 한대접있고 새밥이 살짝 모자랄거같으니까 어머님이 이건 우리 여자들이 찬밥 먹자 이러는거야. 바로 올케가 아니 왜 그래야하는데?라고 말하고 난 네에~? 이러면서 무시하고 찬밥을 그냥 밥통에 부어서 새밥이랑 섞어버림.
존나빡쳐서 대충섞음 남자들밥 먼저 퍼담으니까 찬밥이 위에 가도록 소심한 복수를 함. 근데 나중에 우리딸 보니까 우리딸밥(아기라서 먼져 퍼서 식힘) 찬밥이더라;; 내꾀에 내가 살짝 넘어갔지만 여튼 난 따끈따끈 새밥먹음
또 빡치는거 시어머니가 우리 아기더러 설거지 도울래? 한거. (당연히 농담이긴함 아직 세 돌도 안됐음) 그런거 안시켜요라고 정색했는데. 아들이면 그랬을까요??라고 따지려다가 너무 늙어서 귀도 잘 안들리셔서 따질수가 없더고..
시어머님 시골분이시고 나이많고 가난하고 인간적으로 불쌍함 능력없는 남편 매끼 새밥해서 바치는게 여자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며느리라고 부려먹는건 아니고 실제로 일도 안시킴. 내가 그냥 연로하신 할머니가 너무 불쌍해서 설거지나 좀 거들뿐임. 사람도 정도많고 좋은 사람이고 사실 자주보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무섭거나 내인생에 스트레스거나 그런건 아닌데 아니지만 그냥 이런 조선시대만도 못한 상황보면 어이없더라고. 사실 우리집도 경상도출신이고 살짝 가부장적인 집이라 이런게 새로운 광경은 아닌데 그냥 어머님 넘 불쌍하고 아들들은 존나 무심하고..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