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지압원에서 일하심(연중무휴)
나는 4년째 도와드리고 있어(취준 1년+직장이랑 병행 1년+퇴사후 2년)
지압원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운영되고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어
우리 부모님은 두분 다 시각장애인이시고 내가 졸업과 동시에
지압원을 오픈하셨어....나는 어쩔 수 없이 취준(자격증, 스터디, 자소서랑 면접)과 함께 일 도와드렸고(손님응대랑 모든 가게 관련 업무-총무,인사,회계 등)
그와중에 누구나 알만한 곳에 취업을 했는데 월-금(직장), 토-일-공휴일(부모님 가게) 일하다가 직장스트레스에 엄청난 출퇴근시간(왕복 3시간) 부모님 가게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회사를 때려쳤어....직장스트레스가 죽고 싶을만큼 엄청났거든
퇴사 후에 한달 정도만 휴식 취하고 더 좋고 집에 가까운 곳으로 이직하려고 초반에는 열심히 취준했는데 부모님 가게를 계속 도와드리면서 하려니까 너무 힘든거야...그러다보니 부모님이랑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나는 나대로 스트레스 받고 어느순간 번아웃? 우울증? 비슷한게 왔던거 같아.....그냥 취준은 놓아버리고 부모님가게에서 2년 넘게 일하는 중인데ㅠ 자꾸 여기오는 손님들이랑 비교해서 너무 화나
지압원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 + 건강관리하는 사람 / 커플들이 많이 오거든
그러니까 내 나이대 사람들(20, 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편이야
부모님이 지압하시면서 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다보니, 내 딸이 너무 한심해?보이는지 아니면 그냥 안타까워서 그러는지 매번 비교하면서 뭐라해
내가 28인데 나랑 동갑이나 또래들 이야기 하면서 얘는 공무원인데 여기 근처에 오피스텔을 샀다니뭐니 삼성 다니는데 5년차에 이번에 아파트 샀다어쨌다 연봉이 4천이니뭐니 전세로 매매로 샀느니어쩌니 개발자인데 힘들긴해도 월500을 번다 어쩌니하면서..그냥 또래들 이야기 엄청 많이해 그러면서 너는 뭐하고 있냐 이러고..ㅎ
솔직히...지압원 다니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높은 사람들이 올 확률이 높고 저 나이에 저 정도 하는 사람들 흔한거 아니잖아..ㅠ 내가 현실을 모르는거니......솔직히 나도 수석졸업에 스펙도 짱짱한데ㅠㅠㅠ 부모님 도와드리느라고 취준에도 제대로 전념 못하고 그냥 내 청춘 부모님한테 다 쏟아부은 수준인데 미안한 감정 들어야하는거 아니야?? 친한 대학 동기들이 다들 나 엄청 안타깝게 생각한다고ㅠㅠㅠㅠㅠㅠ
내가 외동도 아니고 나한테만 희생 강요하는거 진짜 너무 답답하다
다들 내가 착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내가 진짜 울고불고 난리치고 그런적도 많은데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어쩔 수 없지" "너가 부모 잘못 만나서 그렇지" ㅎㅎㅎㅎㅎㅎ 진짜 이 굴레 어떻게 벗어나냐...자취해도 주말마다 불러서 일 시킬꺼 같아 아예 지방으로 떠야하나ㅜ
나는 4년째 도와드리고 있어(취준 1년+직장이랑 병행 1년+퇴사후 2년)
지압원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운영되고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어
우리 부모님은 두분 다 시각장애인이시고 내가 졸업과 동시에
지압원을 오픈하셨어....나는 어쩔 수 없이 취준(자격증, 스터디, 자소서랑 면접)과 함께 일 도와드렸고(손님응대랑 모든 가게 관련 업무-총무,인사,회계 등)
그와중에 누구나 알만한 곳에 취업을 했는데 월-금(직장), 토-일-공휴일(부모님 가게) 일하다가 직장스트레스에 엄청난 출퇴근시간(왕복 3시간) 부모님 가게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회사를 때려쳤어....직장스트레스가 죽고 싶을만큼 엄청났거든
퇴사 후에 한달 정도만 휴식 취하고 더 좋고 집에 가까운 곳으로 이직하려고 초반에는 열심히 취준했는데 부모님 가게를 계속 도와드리면서 하려니까 너무 힘든거야...그러다보니 부모님이랑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나는 나대로 스트레스 받고 어느순간 번아웃? 우울증? 비슷한게 왔던거 같아.....그냥 취준은 놓아버리고 부모님가게에서 2년 넘게 일하는 중인데ㅠ 자꾸 여기오는 손님들이랑 비교해서 너무 화나
지압원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 + 건강관리하는 사람 / 커플들이 많이 오거든
그러니까 내 나이대 사람들(20, 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편이야
부모님이 지압하시면서 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다보니, 내 딸이 너무 한심해?보이는지 아니면 그냥 안타까워서 그러는지 매번 비교하면서 뭐라해
내가 28인데 나랑 동갑이나 또래들 이야기 하면서 얘는 공무원인데 여기 근처에 오피스텔을 샀다니뭐니 삼성 다니는데 5년차에 이번에 아파트 샀다어쨌다 연봉이 4천이니뭐니 전세로 매매로 샀느니어쩌니 개발자인데 힘들긴해도 월500을 번다 어쩌니하면서..그냥 또래들 이야기 엄청 많이해 그러면서 너는 뭐하고 있냐 이러고..ㅎ
솔직히...지압원 다니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높은 사람들이 올 확률이 높고 저 나이에 저 정도 하는 사람들 흔한거 아니잖아..ㅠ 내가 현실을 모르는거니......솔직히 나도 수석졸업에 스펙도 짱짱한데ㅠㅠㅠ 부모님 도와드리느라고 취준에도 제대로 전념 못하고 그냥 내 청춘 부모님한테 다 쏟아부은 수준인데 미안한 감정 들어야하는거 아니야?? 친한 대학 동기들이 다들 나 엄청 안타깝게 생각한다고ㅠㅠㅠㅠㅠㅠ
내가 외동도 아니고 나한테만 희생 강요하는거 진짜 너무 답답하다
다들 내가 착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내가 진짜 울고불고 난리치고 그런적도 많은데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어쩔 수 없지" "너가 부모 잘못 만나서 그렇지" ㅎㅎㅎㅎㅎㅎ 진짜 이 굴레 어떻게 벗어나냐...자취해도 주말마다 불러서 일 시킬꺼 같아 아예 지방으로 떠야하나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