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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만 멈춰있는거 같아서 약간 현타오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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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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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덬
사촌들 서울에서 취업해서 잘나가고
친구들은 박사한다고 대학원 다니거나
메디컬 이직한다고 학교다니고
그도 아니면 집이 여유있거나...
결혼한 친구도 있고..
근데 난 연애도 안해 공부도 안해
그냥 일 집 일 집 반복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는거 같아
다들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미래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사는거 같은데
난 뭘해도 시들시들 용두사미 작심삼일이야
이직 하고 싶어도 딱히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 것도 하고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생각만 하다 말고
다들 달려가는데 나만 기어가는 느낌.. 몇년이 지나도 난 이 자리 그대로 있을거 같아서 약간 현타옴 이 일을 오래도록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나이들면 뭐해먹고 살지 ...
뭘 시작할래도 결국 전부 돈이니 아깝다 생각들고...에휴...걍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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