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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학원덬 학부모상담이 제일 힘든 중기
940 15
2021.07.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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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좀 이름난 영어학원 강사덬이야.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휴학하고 한국들어왔을때 연이닿아서 꾸준히 연락하다가

이번에 졸업하고 전임으로 들어가게 되었어.


혼자하는 유학생활에 지치기도 했고, 내가 하고싶은 일은 대부분 서울에 있는데 현재는 돈이 없으니까

1년정도 가족들이랑 살면서 돈모으려고. 


우리학원이 초등생은 학년별로 반을 나누는게아니라, 학생수준에 따라서 나뉘거든.

그러다가 8월에 6학년들만 따로 빼서 예비중반을 만들어.

이번엔 A반 B반 C반 D반으로 나누기로 했고, 보통이시기에 노 베이스인 친구들이 등록을 많이 해서 그친구들은 CD반 가야하니까, 윗반인 AB반을 미리 채우기로 했어.

한 반당 정원이 11명이고. 


A반에는  제일 높은 두 반이 들어가기로했는데 . 제일높은반이 4명이고, 두번째로 높은반이 8명이여서, 두번째로 높은반에서 한명을 B반으로 보내기로 했어.

거기에 수업을 못따라오는애 3명이 있는데 두명은 어떻게든 끌고 올라갈 수 있을것 같은데(적어도 숙제는 잘 해오는친구들), 한명이 애매해. 

걔가 2년전에 나랑 했었는데 그때도 꾸역꾸역해서 올라온 애였거든. 머리도 좋은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노력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거기다 그학생은 화목수업은 수학학원때문에 15분정도 빨리가. 화요일이 문법 수업인데 가뜩이나 못하는애가 수업도 다 안듣고 빨리가고 

그다음 문법시간인 금요일에 숙제도 제대로 못해오고 수업을 못 따라오고. 악순환의 반복이거든? 

그래서 보강을 잡아도 다른 학원때문에 애가 계속 늦고 또 숙제를 안해오니까 그 시간에 하고. 단어도 안외워와서 계속 재시험보고있어.


전혀 효과가 없으니까 그럼 걔를 B반으로 내리고 그대신 그 반 문법수업을 수금으로 했단말야.

아니 짜증나게 시간표가 어제야 정해져서 어제 회의해서 다 수정하고 오늘 학부모 전화를 돌렸지. 

다음주부터 예비중수업들어간다고. 걔는 반이 변경되니까 그 학생 아빠한테 먼저 전화했어. (거기는 매번 아빠가 상담하거든.) 

그래서 처음에는 화목에는 빨리가고 보강도 힘든상황이라 B반으로 내렸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지.

AB반은 교재 동일하게 가지만 설명을 좀 더 보태다보니 속도가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왜 반 바뀌는걸-그것도 내려가는걸 학원에서 정하고 자기네 한테 통보를 하녜. 자기네한테 미리말을 했으면 학원시간을 조정하든지 했다. 

자기네는 영어를 가장 중요시하게 여겨서 영어학원을 기준으로 학원조정을 했다.(아니 ㅅㅂ그럼 화목을 왜 일찍가는거임?!) 

근데 이런 중대한 사항을 자기네한테 통보하는거는 기분이 언짢다. A반 아니니까 학원 그만두라는 거냐 이렇게 얘기하는거


그래서 저번상담에 말씀드렸다싶이, 학원시간으로 인해서 빨리가서 수업도 놓쳐서 보강시간을 잡았지만 그마저도 학원시간이 빡빡해서 보강시간에 늦고, 그시간에 못한 숙제를 한다. 

단어도 제대로 외워오지 않아서 단어시험을 두달동안 한두번만 통과를 한다. 이렇게 말하니까 아빠가 저만 지금 손이 벌벌떨리나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


그러면서 애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잘못되면 어떻게 할거냐. 친구들은 올라가는데 혼자 떨어지는데, 애가 이일로 인해서 큰상처를 받으면 책임질거냐. 

부모도 애가 상처받는지 안받는지 모르는데 선생이 어떻게 알겠냐.

다른친구들은 자기네 부모한테 어떻게 얘기할거고 얘 평판은 어떻게 할거냐. 자식없는거 티내지말라. 전에 재미있게 잘 가르치던 선생님이 와서 기대했는데 이런식으로 할줄 몰랐다 

큰 실망이다 이런식으로 화를 막 내는거야.


그냥 나는 할말 없으니까 제가 미숙했다.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이랬거든


아빠가 계속화내니까 엄마가 전화를 바꾸더라고. 자기가 들어보니까 우리애만 떨어졌는데 왜그런거냐고. 그래서 내가 얘기했지. 

화목시간이랑 애가 보강해도 나아지지않고 단어시험도 제대로 본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자기는 이제까지 잘 따라가는줄 알았다.

그러더니 애가 이기회에 영어에 대해 흥미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겠냐고. 1학년때부터 다녔는데 이런식으로 일처리하는건 학원측이 저희를 배신했네요. 일단 알겠어요 이러더라고.


그만둔다 뭐한다 이러길래 바로 원장선생님한테 말씀드려서 둘이 통화를 했고 결국에는 그친구도 A반에 올라가서 11명이 정원인데 꾸역꾸역 12명이 되었다.

코로나라 좌석 다 띄어놓았는데 어떻게 12명이 수업할지...ㅅㅂ


진짜 학부모상담이 제일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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