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이 심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눈 밑이 퀭해서 해서 나쁠 거 없겠다싶어
뭐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친구가 한 곳 가서 바로 예약잡고 함ㅋㅋ

어느정도냐면 친구들이 니가 왜해???할 정도지만
내가 볼 땐 그래도 눈밑때문에 나이들어보이는 거 같은..
느낌적느낌이 있는 정도였음

나덬 태어나서 주사바늘 찔린 거 말곤
살이 찢어져 꿰매본 적 조차 없는
병원과는 거리가 먼 덬이었음
(귀 뚫는 것도 무서워서 여즉 쌩귀임)

근데 수면마취래서 뭔 용기가 났는지 고민 1도 안하고 예약함ㅋ
수술대에 누울때가 돼서야 후덜덜 취소할까 싶었지만
손목에 마취주사 넣을때 잠시 뻐근해지면서
아ㅏㅈ돼따 생긴대로 살걸 하는 생각과 동시에 잠에 빠져듬

끝났습니다 하는 말과 함께 눈뜨니
눈밑과 배에 얼얼한 통증이 있고
일어나서 회복실 가라는 말에 내발로 회복실 감

배에서 지방 빼서 눈 밑 꺼진 부분 채워줬기 때문에
집 돌아와서는 배꼽 주위에 전체적으로 멍듦
물론 눈도 눈탱밤탱이가 됨

회사는 업무특성상 연차를 오래 뺄 수 있어서
설연휴 껴서 오래 쉬긴 했는데
오늘 딱 일주일차인데 화장하고 배꼽 소독하러 감ㅋ

일단 붓기는 3일내내 앉아서 자면서 호박즙 빨고
냉찜질 잘해줘서 그런가 많이 빠진 상태임
그러나 부어있다 약간 필러맞은 것처럼 볼빵빵이 상태

멍은 많이 누래짐 이러다 빠지겠지.. 싶은 멍
헤라 미스트쿠션 울트라 만으로도 가려지는 정도의 멍

눈이 심히 나빠서 렌즈끼는 덬인데
좆경끼고 살아야함을 받아들임
2주정도 지나면 렌즈 껴도 될거같긴 한데
그냥 좆경 끼고 출근할 생각..

일단 아직 부은건지 재배치한 지방 덕분인지
눈밑은 매끈한 상탠데 상태는 더 지나봐야 될 거 같고
수술직후는 눈꼽이 조ㅗㅗ오오ㅗ온나 끼고
각막이 부어서 눈꼽인줄 알고 떼려다가 골로갈뻔함
3일 지나면 테이프 제거 가능인데 그때부턴 사람답게 살만한 거 같음
지금도 배는 여전히 아프고 눈 밑도 여전히 아프다
가만히 있으면 안아픈데 뛰면 배아프고 웃으면 광대쪽이 아픔

사진은 없지만 혹시 생각중인 덬 있으면 도움될까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