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영화 <#살아있다>로 액션연기 선보인 박신혜···“30대가 되면서 연기도, 인생도 더 넓어졌죠”
172 1
2020.06.23 16:27
172 1
https://img.theqoo.net/crOzI

잘 때도 옆에 산악용 손도끼를 두고, 문 앞에는 부비트랩을 설치해 놓는다. 위기의 순간 주저없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리고, 몰려드는 좀비들에게 날카로운 아이스픽을 휘두른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의 주인공 김유빈은 배우 박신혜(30)가 이전에 연기했던 인물들과 결이 많이 다르다. 박신혜는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물’의 주인공일 때도 씩씩하긴 했지만 ‘난관앞에서도 울지 않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적극적으로 물리적 수단을 사용하면서 살 길을 찾아낸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신혜는 “기존에는 활동적이고 사랑스런 멜로가 많았는데 이번 역할에서는 액션이나 인간의 본질적인 생존에 관한 모습들을 보여준다”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보다는, 내게 있는 다른 면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살아있다>는 명확한 이유도 모른채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집안에 고립된 두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혜는 맞은 편 아파트에 사는 또 다른 생존자 준우역을 맡은 유아인(34)과 함께 영화를 이끌어 간다. 박신혜와 유아인이 함께 캐스팅되면서 ‘달달한 케미’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살아있다>는 그렇게 평범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끊임없이 목숨을 위협하는 좀비들 때문에 둘 사이에 로맨스 따위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 대신 서로에게 살아갈 희망을 던져주는 존재가 된다. 박신혜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봐온 좀비극과는 다른 부분들이 신선했고 클리셰도 없고 생존에 관한 것을 전달하는 시나리오가 담백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상대 배우와의 거리감이었다. 유빈과 준우는 영화 초반에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무전기 등으로 교류를 시작하고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실제로 만난다. 박신혜는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 듣고 상상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고, 화면에도 어색하게 나올까 걱정을 했다”며 “촬영 들어가기전에 리딩을 자주하고, 현장 편집본을 수시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편집본을 보니) 다행히 우리가 리딩할 때 주고 받은 느낌과 다르지 않아서 조금 수월해졌던 것 같다”며 “역시 제일 편한 것은 상대방을 보고 연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중략>

만년 청춘스타일 것 같았던 박신혜도 어느새 ‘30대’에 접어들었다. 박신혜는 “30대가 되면서 연기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0대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30대가 되면서 생기기도 했고, 과거에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고 물음표가 생겼던 역할과 장르들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생각하면서도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이번에 처음 작품에서 만난 상대배우 유아인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유아인 역시 2003년 데뷔했고 박신혜처럼 ‘10대 배우’란 관문을 거쳐 성인배우가 됐다. 박신혜는 “유아인씨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동료의식을 많이 느끼기도 했고, 한번은 제게 ‘로코, 한류의 여왕같은 타이틀을 얻기까지 인간 박신혜가 이렇게 살았겠구나. 너도 참 어려웠겠다’ 이런 얘기를 해주는데 그런 말들이 상당히 가슴 저미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내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을텐데, 나를 인정해주고 고생을 알아주는 느낌이었다”며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10대 시절부터 인기를 모았고, 10년전부터는 ‘한류의 중심’에 있는 박신혜에게 이후 달라진 것이 있냐고 물었다. 박신혜는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재밌고, 나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을 찾는다”며 “작품에 대해 흥미와 애정이 생겨야 표현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완벽하게 잘해왔다고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며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을테니, 내일을 걱정하기보다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naver.me/GLYxrfB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X더쿠 이벤트💙] 덥즈 큐 찐픽! <PX에도 입점한 올영1위 ‘쿨 카밍 선스틱’> 체험 이벤트 220 00:11 8,352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75,68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999,308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88,554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49,633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27,0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32,2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82,3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40,5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56 스퀘어 혜스타업 with 모조에스핀 1 03.27 35
555 스퀘어 모조에스핀 MOJO.S.PHINE 24SUMMER CAMPAIGN with Park Shin Hye 1 03.26 93
554 스퀘어 솔트포스트) [박신혜] 남하늘, 알라뷰 쏘 마취♥ 1 03.18 118
553 스퀘어 [박신혜] 남하늘 이제 그만 행복하자! | '닥터슬럼프' 종영 소감 2 03.18 118
552 스퀘어 솔트포스트) [박신혜]가 봄이 아니면 누가 봄이야? 3 03.15 149
551 스퀘어 SBS 2024 쇼케이스중 <지옥에서 온 판사> 1 03.08 261
550 스퀘어 그 시절 상속자들이 이 세계 닥터가 됨 | EP.28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 | 살롱드립2 1 02.13 327
549 스퀘어 [sub] 혤's club🍸 EP5. 박형식, 박신혜 l 오디오 믹싱이 힘들었다는 편집자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1 02.02 416
548 스퀘어 [예고] 광대 승천 임박! 10년만에 다시 만난 박신혜&박형식 | 닥터슬럼프 | 살롱드립2 1 02.01 402
547 스퀘어 연예계 20주년 맞이한 원로배우의 슬럼프(?) ┃이거 다 마시면 퇴근이다┃EP.8 2 01.27 519
546 스퀘어 혜스타업 1 01.26 472
545 스퀘어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 FULL 1 01.25 459
544 스퀘어 혜스타업 1 01.24 466
543 스퀘어 [메이킹] 모두에게 위로가 되어줄 드라마 <닥터슬럼프> 첫 촬영 소감 인터뷰🎙️ 1 01.22 474
542 스퀘어 닥터슬럼프 1회 예고 - 나에겐 학창시절 친구가 없다. 그런 나에게... | 〈닥터슬럼프〉 1/27(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 1 01.19 492
541 스퀘어 엘르 2월호 화보 1 01.19 545
540 스퀘어 닥터슬럼프 홍보미션 영상 1 01.17 513
539 스퀘어 MOJO.S.PHINE 2024 SPRING COLLECTION 1 01.15 483
538 스퀘어 [하이라이트] 최악의 슬럼프에서 그 시절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 | 〈닥터슬럼프〉 1/27(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 1 01.12 513
537 스퀘어 박신혜VS박형식, 서로에 대한 문제를 맞혀라! 1 01.11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