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티비에 연결해서 더블유콘 보고 있는데
내가 간 늉 첫 콘이어서 그리고 늉도 많은 팬을 눈앞에 보는 첫 콘이어서 볼때마다 설레고 감동받고 귀엽고 신나고 그래

난 스탠딩이었는데 민기가 많이 왓구 최애인 종현은 가까이에서 볼수 없었던 구역이었는데 그때 발꿈치 들면서 러브들 머리와 머리사이에서 겨우 애들 찾아보던 기억이 나네

이 콘에서 뷰고 영업당해서 팔자에도 없던 꼬대 부농앨범을 사고
여보세요와 있다면은 첫소절이 나올때마다 울컥하고 묘한 감정이 들어
예뻐 티격태격 너누소 보면서 그래 매번 벳벳 왜유왜 데자부 이런 쎈 노래만 부르는 애들이 아닌데 싶구

그땐 참 홀이 커보였는데 최근에 체조에서 한 콘 생각하면 아담한 것이 참 가까이서 눈마주쳤던 콘이네 싶기도 해

종현이는 참 말랐었네 초반에 도베르만 같았지만 그 이후로 일관되게 귀염상인거 여전하구 민기는 진짜 얼굴 그때도 지금도 레전드야 나는 민기얼굴이 생각보다 남자답다고 생각해 아론은 많이 울어서 그게 기억나는데 실물보고 헉 했어 동호는 내 기준 실물 1등이었다

더블유콘은 티셔츠랑 후드 굿즈 사서 일코하면서 잘 입고 다녔는데 앵콜하면서 멤버들 입고있는거 보니까 또 반갑구

이제는 더블늉 곡 말고는 민현이 목소리가 나오는게 나름 익숙해서 예전곡 민현이 부분을 어떻게 배분했는지 찾는 재미도 있어

러브들은 들으면 찡한 땡큐는 우리도 부르고 울다가 웃다가 그러잖아

예전에 어떤 팬이 늉콘보고는 따뜻한 된장국이 있는 집밥같다 했는데 진짜 서서천인게 우리가 늉을 바라보는 눈빛도 늉이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도 똑같고 서로 고맙고 서로 아껴주지못해 안달인게 눈에 보여서 따뜻하당

콘서트는 매번 참여하지만 민현이가 첫소절 부르자마자 나를 포함한 주위 러브가 손으로 입막고 짜릿해하던 완전체콘을 잊지못하는 만큼 러브들만 있는 공간에서 우릴보고 참 좋아하던 더블유콘도 잊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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