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보고 운 덬 없냐
나도 정확히 왜 울었는지 모르겠는데
토마스 웨인 죽을 때 그냥 막 터져나왔음
안 울려고 했는데 진짜 줄줄 울었어.
나 제대로 배트맨 빠라 당연히 조커 이야기에 배트맨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조커 시점에서 바라보는 배트맨 이야기가 좀 거슬렸는데
어느새 조커에 동화 돼서 조커같은 괴물을 만든 사회나
혼돈을 바라보는 조커 평온 해 보이는 얼굴이 너무 소름 돋게 슬프더라
와중에 배트맨 탄생 같은 그 장면도 나오고
음악도 터지고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울었어.
근데 진짜로 미국에서 하는 우려들 너무 이해가 가;
지하철 씬 총기자유국가라는 게 뭔지 너무 적나라하게 느껴지더라.
또 더해서 난 진짜 철저한 배트맨 빠라서 이 세계관의 배트맨이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었다ㅜㅜㅜ
다크나이트 내 인생영화고 여기랑 좀 통하긴 하지만 달라.
그 정신병같을 정도의 올곧음이 이 세계관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