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하는 영화, 추천이유와 비추천 이유를 공개합니다.
11월 첫주, 영화 '신의한수 : 귀수편'과 '82년생 김지영' 등 한국 영화가 흥행 중인 가운데 새로운 영화가 도전장을 내민다. 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블랙머니'와,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윤희에게'는 다른 색깔의 매력으로 관객을 만난다. 또 외화 '좀비랜드' 속편인 '좀비랜드 : 더블탭'도 개봉한다.
'블랙머니', 감독 정지영, 러닝타임 113분, 12세 관람가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는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며 곤경에 처하게 된다. 양민혁 검사는 성추행을 했다는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전형화 기자
☞ 강추 : 쉽게 풀어낸 금융 스릴러
☞ 비추 : 악마화가 정답일까
'윤희에게', 감독 임대형, 러닝타임 105분, 12세 관람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김희애 분)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김소혜 분)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제안하고, 윤희는 비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슴이 뛴다. 윤희는 끝없이 눈이 내리는 그 곳에서 첫 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떠난다.
강민경 기자
☞ 강추 : 응원하게 되는 김희애의 멜로가 궁금하다면
☞ 비추 : 일본 삿포로 배경이 거슬릴수도
'좀비랜드 : 더블탭', 감독 루벤 플레셔, 러닝타임 105분, 12세 관람가
2009년 나왔던 '좀비랜드'의 속편이 10년 만에 나왔다. 좀비로 세상이 망한지 10년. '희안한 가족' 탤러해시, 콜럼버스, 위치타, 리틀록은 자신들만의 재능을 발휘하고 생존 규칙을 지키며 여전히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좀비랜드에 더욱 진화한 좀비가 나타나고 이들은 새로운 인간 생존자들과 함께 사투를 시작한다.
김미화 기자
☞ 강추 : 10년 만에 다시 보는 반가운 좀비랜드, 색다른 엠마 스톤.
☞ 비추 : 대중성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매니악 한 좀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