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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현장에서 쓰다가 나와서 마저 쓴 181202 당산TCC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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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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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 까먹으려고 손등에 써서 갔더니 예인이 빼고 다 준비한 대로 잘 말했다.
팬싸 가기 전에 지연이한테 편지 쓰고 번호 뽑으니까 50번대 후반.
순서는 금요일과 동일하게 수정-소울-명은-예인-케이-미주-지애-지수.
지수는 오늘 아예 목소리가 안 나는지 사전에 양해 구함.
서브웨이 아보카도 망토 쓰고 감.


수정: 이거 서브웨이에서 봤어요! 맞죠?
나: 네, 서브웨이입니다.
소울: 응, 맞아.
수정: 언니는 어떻게 알았어요?
소울: 지나가면서 봤어.
수정: 저는 쿠키 사러 갔는데 있더라고요.
나: 아하. 아, 그 뮤직비디오 처음에 파란 음료수 반짝반짝하는 거 나오잖아요?
수정: 네.
나: 저는 처음에 그거 보고 아무리 봐도 저게 사람 먹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수정이 슬라임 갖다가 컵에 부어놓은 거 아닌가 했거든요?
수정: 어? 진짜 슬라임 같네요. 그게 아마 반짝이풀 섞어놓은 건가 그럴 거예요.
나: 어? 못 먹는 거라고요?
수정: 네.
나: 아니, 저는 그렇게 말했더니 다른 분이 그렇게 생긴 술이 있다고 해서...
수정: 술이요? 있다고요?
나: 네, 비니큐라고 이제 한국에 안 파는데 있대요. 그래서 있는데 몰라서 그런 거라길래...
수정: 오, 그렇구나. 반짝이풀일 거예요. 저도 정확히는 몰라요. 그 신 찍을 때 제가 거기 없어서...
나: 아... 아! 지난번에 사진 잘 봤어요. 언니, 사진 돠게 잘 찍어요.
수정: 그쵸? 언니가 애정을 담아서...
나: 그렇기도 하고, 수정이가 예뻐서?
수정: 진짜요?
나: 네! 원래 피사체가 예뻐야 사진이 잘 나오는 거죠.
수정: 고마워요! 다음 주에! ...볼 수 있...나? 볼 수 있으면 봐요.
나: 네.


나: 금요일에 출근길... 그 티저에 나온 그거예요? 러블리즈의 새로운 출근길?
소울: 네!
나: 오... 그럼 러블리즈의 새로운 애교장인도 하는 거예요?
소울: 어... 그건... 모르겠네요...
나: 출근길 했으니까 그것도 하는 거 아니예요?
소울: 어... 그렇...겠죠? 제가 그걸 왜 찍었을까요...
나: 하려고?
소울: 아~
나: 그럼 출근길은 또 해요? 다음주 뮤뱅 가면 볼 수 있어요?
소울: 잘 모르겠네요...
나: 하시게 되면 제가 어떻게든 출근길에 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울: 어... 음...
나: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죠?
소울: 네, 재밌어요.
나: 그럼 또 하는 걸로?
소울: 다음에 멤버들이랑 같이 한 번...
나: 멤버들이랑? 알겠어요!


명은: 어? 오빠네...
나: 아니, 잠깐만...
명은: 내 인형은 아직도...
나: 제가! 안 그래도 오늘 그 얘기를 하러...
명은: 해보세요.
나: 제가 그 날 팬싸 끝나고 후기를 썼는데, 그 제작하시는 분이 그 후기를 봤습니다!
명은: 그 분은... 누구죠?
나: 저도 이름은 모르는데요... 얼굴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모르고, 인터넷에서 본...
명은: (p.s 적기 시작함)
나: 그 분이 노력하겠다고... 인형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명은: 나도... 인형... 어...
나: 아니... 그게...
명은: 장난이예요.
나: 아, 제가 금요일에 얘기를 제대로 다 못해서 오늘 다시 왔습니다.
명은: 아, 그래요?
나: 그때 브이앱 채팅에서 명은 양이 행복이 뭘까 했는데 제가 걱정이 없는 게 행복 아닐까 했더니, 사람이 살면서 걱정이 없을 수는 없다고...
명은: 그래요! 사람이 걱정이 없을 수 없어요!
나: 제가 그걸로 고민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명은: 진짜요?
나: 네, 걱정도 많고 후회도 많고.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머리가 좀 가벼워지더라고요. 그래서 고맙다고 꼭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예인: 콩인가?
나: 아보카도입니다.
예인: 저 아보카도 진짜 자주 먹는데! 생으로도 먹어요!
나: 그래요? 저는 안 먹어봐서... 그거 막 버터맛 나고 그런다던데?
예인: So delicious!
나: 네? 맛없다고요? 그러면 왜 드시는...
예인: 네? 엄청 맛있는데요?
나: 아... No delicious로 들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귀가 가려져 있어서 잘 안 들려요.
예인: 근데 오빠는 아보카도 안 드셔 보셨다면서 아보카도를 입고 오셨네요?
나: 팔더라고요.
예인: 아... 저는 스타벅스에 아보카도 이렇게 갈아서 파는 거 있거든요?
나: 네, 있죠.
예인: 그거 진짜 자주 마셔요.
나: 아...
예인: 오빠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나: 네, 제가 처음으로 한 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 귀엽게 하고 왔네요? 아보카도 뫄뫄 오빠라고 써야겠다.
나: 헤헷.
케이: 손가락 다쳤어요?
나: 아니예요...
케이: 밥은 먹었어요?
나: 네, 먹었어요.
케이: 뭐 먹었어요?
나: 어... 뭐였지? 아, 돼지고기덮밥이요!
케이: 돼지고기덮밥? 잘했어요. 돼지고기 맛있지.
나: 네, 돼지고기 맛있죠. 아, 저... 그 시청에 케이 양이 말한 오향족발 갔다왔어요.
케이: 진짜요? 거기 맛있죠?
나: 네, 거기 가면 케이 양 사인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어요...
케이: 제가 유명해진 뒤에는 못 가서 그래요. 자주 갈 때는 못 알아보시더라고요. 그러다가 족발 다 떨어졌을 때 갔었는데 혹시 러블리즈 케이 씨 아니냐고...
나: 아...
케이: 중 자 먹었어요? 대 자 먹었어요?
나: 저는... 중이요...
케이: 잘했어요. 거기는 중 자가 더 맛있어요.
나: 그래요?
케이: 네, 거기는 다 앞발, 앞다리인데 대 자가 중 자보다 더 뻑뻑해요.
나: 아하... 아! 오늘 애기야 안녕 하려고 했는데!
케이: ( >w<) 다음에 와서 해줘요. 애기라고 부르는 거 좋아.


(미주, 앞사람한테 받은 악세사리 끼는 중)
나: 와, 예쁘다!
미주: (의심의 눈초리)
나: 진짜로요.
미주: 정말?
나: 네, 제가 말투가 그래서 그렇지 진심입니다.
미주: 흠...
나: 뷰티여신이다! 마매뷰에서 미주 양이 제일 많이 맞췄잖아요?
미주: 아니, 진이! (명은이 말고 마매뷰 같이 나오는 패널)
나: 응? 미주 양이 제일 많지 않아요?
미주: 진이가 더 많을걸?
나: 제가 볼 때는 맨날 미주 양이던데... 네 번인가 다섯 번인가 타지 않았어요?
미주: 아닌데...
나: 아, 방송이 아직 안됐나 보다!
미주: 그런가 보네! 내가 네 번인가 그러고...
나: 그러면 그 상품으로 받은 건 미주 양이 다 가져가요?
미주: 아니, 그 중에 하나만.
나: 하나만? 다가 아니라? 아... 방에 가면 리락쿠마 위에 화장품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나: 빵빵덕이랑 무민이랑... 그 뭐냐, 시나모롤 중에 빵빵덕이 1위예요?
지애: 응, 최애 빵빵덕.
나: 무민은 안 좋아해요?
지애: 무민은 닮은 거고요.
나: 아... 닮기는 했는데, 최애는 아닌?
지애: 그렇죠.
나: 근데 미주 숭어 닮은 거 모르겠는데, 승아라서 숭어예요?
(나 나가기 전에 미주가 또 자기 부엉이 아니라고 하니까 지애가 부엉이 아니라면서 숭어로 바꿈)
지애: 아뇨, 닮았어요.
나: 잘 모르겠는데...
지애: 그럼 부엉이 닮았어요? 안 닮았어요?
나: 부엉이도 잘...
지애: 숭어 닮은 지 모르겠죠? 부엉이 닮은 지도 모르겠죠? 근데 둘 다 닮았어요.
나: 아... 닮았는데, 저는 못 느끼는 거군요?
지애: 못 느끼는 게 아니라, 닮았는데 모르는 거예요.
나: 아...
지애: (지수한테) 숭어 닮았지?


나: 저 말고요. 저는 숭어 말고 너구리 닮았어요.
(나 앉으니까 지수가 막 뭐 썼는데 못 봄. 나중에 보니까 서브웨이 아보카도냐고 물어본 거였음)
나: 저 그거 읽었어요.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지수: (재밌죠? 라고 써줌)
나: 어... 근데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지수: (의아한 표정)
나: 제가 그런 걸로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채팅에서 그 책 얘기하길래 그 날 주문해서 바로 읽어봤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지수: (끄덕끄덕)
나: 아, 그리고 여우인형 있잖아요. 지수 양 인형. 그거 보낸 분이 보내면서 이름을 안 알려줬다고... 짓미호예요. 짓! 미호!
지수: (끄덕끄덕)
나: 다음에 또 봐요! 안녕!


끝나고 포토타임 대신 게임하자 그래서 손병호 게임함.
팬들이 제시하는 거에 해당되는 사람이 접고, 8개 먼저 접는 사람이 벌칙.
벌칙은 예인이가 제시한 무반주로 찾아가세요 추기.
손들라길래 제일 먼저 손들고 제시어 던짐.
결과적으로 예인이가 걸려서 앞에 나와서 무반주 댄스함.
그리고 작별인사하고 끝.
마지막으로 명은이가 쓴 p.s 올린다.
https://img.theqoo.net/bP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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