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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90630 국제청소년센터 후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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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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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이번 활동 마지막 팬싸일 것 같아서 후회없이 얘기 잘 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더니, 자꾸 진정이 안돼서 다른 분들 먼저 하시라고 계속 보내고 겨우 올라감.

앞에 계신 분이 좀 괜찮냐고, 너무 긴장하지 말고 키워드만 잘 전달하고 오면 된다고,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 주심.

순서는 케이-소울-지수-수정-지애-예인-명은


케이: 안녕하세요.

나: 안... 안녕...

(편지랑 꽃가루 줌)

케이: 음? 오늘 왜 그렇게 떨어요? 어제는 막 울려고 하고.

나: 아... 아니... 오늘은 울지 않아요... 울 것 같았는데, 다행히 이제 울지 않아요.

케이: 막방이라도 완전히 끝나는 건 아니니까 너무 서운해 하지 마요.

나: 네...

케이: 내가 더 좋은 데 취직할게!

나: 네... 화이팅...

케이: 활동 같이 하느라 수고했어요.

나: 네... 수고 많았어요...

케이: 밥은 먹었어요?

나: 네... 샌드위치... 먹었어요...

케이: 음~ 샌드위치~

나: 저... 사실 할 말 있는데...

케이: 응!

나: 저기... 인사부터 다시 해도 돼요?

케이: 응! 다시 해요!

나: 안녕, 나의 기적?

케이: 음? (잘 못 들음)

나: 안녕, 나의 기적?

케이: 아~ 기적!

나: (여기서 눈물이 터짐)

케이: 왜 울어! 울지 마! 휴지, 저기 휴지 있는데 줄까?

나: 아니... 괜찮아요...

케이: 어떡해! 내가 어떻게 해야 되지? 부채질해줄까? (한정판 속지로 부채질해줌)

매니저: 넘어가실...(우는 거 보더니 다시 감)

소울: (옆에서 보다가 케이한테 물어봄) 뭐야? 왜 울어?

케이: 너무 북받쳤나 봐.

나: 케이 양이... 케이 양이라는 기적이... 와줘서... 저한테 너무 큰... 행운... 고마워요...

케이: 응응! 울지 말고. 울면 내가 걱정되잖아.

나: 네, 안 울어요...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나: 아... 저... 이거... (참 잘했어요 도장 보여줌) 참 잘했어요 도장...

케이: 응? 응! 자! (손등 내밈)

(나 찍어달라고 준 거였지만, 손 내미니까 그냥 내가 찍음)

소울: (여전히 옆에서 보다가 케이한테) 아니, 자기 찍어주라고...

케이: 아! 찍어줄게! (도장 받음)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케이: 조심해서 가요! 울지 말고!

나: 네, 안녕...


나: 안녕하세요...

소울: 안녕...하세요?

나: 네... 괜찮아요... 아... 계속 울면 안되는데...

소울: 네, 우는 거 처음 봤어요.

나: 아... 원래 우는 캐릭터 아닌데...

소울: 그러니까요. 옆에서 막 울길래 누군가 하고 봤는데 '응? 이 분이?' 싶어서...

나: 원래 막 웃기고 그런 캐릭터인데...

소울: 도장?

나: 아, 네... 도장. (도장 줌)

소울: (찍어줌)

나: 아... 요즘에... 진짜 되게 재밌어졌어요...

소울: 아, 그래요?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나: 네... 이제 그 재밌다는 걸 많이많이 알려야...


지수: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저...

지수: ???

나: 저 이번에 어찌어찌하다가 팬싸를... 이번 활동 팬싸를 올출을 했어요.

지수: 오, 올출하려면 되게 힘들잖아요. 피곤하지 않았어요?

나: 아니예요. 매주 그렇게 보니까...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 그렇게 보니까 다 낫는 것 같고...

지수: 진짜요? 다행이다.

나: 그래서 이거... (도장 보여줌)

지수: 응? 참 잘했어요 도장인가? 이거 잘 찍혀요? (종이에 찍어봄) 잘 찍히네?

나: 네, 그러니까 저 한 번만 찍어주세요.

지수: 으흠! (도장 찍었는데 생각보다 연하게 나오니까 그 위에 얼굴 그려줌)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지수: 6주 동안 수고 많았어요.

나: 네, 수고 많았어요. 다음에 계약직 말고 정규직이 되어서 만나요.

지수: 오! 그래요! 잘 가요!


수정: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머리가 다시 길어졌어...

수정: 하하.

나: 단발한 지 이제 아직 두 달 좀 안됐는데, 벌써 긴 머리가 새롭네요.

수정: 하하, 신기하죠? 어때요?

나: 되게... 머리랑 옷이랑 화관이랑 되게 잘 어울리네요. 여신 같네요.

수정: 아, 진짜요?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지애: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 죄송해요. 제가 코가 막혀서...

지애: 아니, 괜찮아요.

나: 지애 양을 보면 기분이... 미묘미묘해요.

지애: 응? 왜요?

나: 제가 제일 처음 알았던 멤버... 그러니까 8명 중에 지애 양을 제일 먼저 알았거든요.

지애: 아~

나: 그때는 러블리즈가 아니었지만...

지애: 아...

나: 당나오 때... 그때는 러블리즈가 아니었고, 러블리즈가 없었으니까 저도 러블리너스가 아니었고...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다시 보니까 신기하고 그러네요.

지애: 음... (^-^)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예인: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예인...

예인: 음? 오늘은 글씨를 되게 예쁘게 잘 적어 왔다! 맨날 내가 보니까 이렇게 예쁘게 적었구나? 오늘도 내가 봐도 돼요?

나: 네, 돼요. (손등에 적은 거 보여줌)

예인: 예인 언니... 장마 너무 좋아요... 저는 5번 파트... 불러주세요... 그리고 덕분에...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나: 아... 지금은 아닌데, 예전에 제가 학생 때는 약간 일이 있어서 말을 못했었거든요.

예인: 아, 진짜요?

나: 그 뒤에 말을 다시 시작했는데, 아직 그렇게 체계적으로 잘 하지를 못해요.

예인: 아...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나: 그래도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좀 더 빨리 느는 것 같아서...

예인: 하아! 예인이 덕분에?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나: 네, 무슨 얘기를 해도 잘 웃어주고 반응해줘서... 고마워요.


명은: 정표 오빠, 빨리 넘어오시라고요. (내 이름 정표 아님. 예전에 있던 매니저인데, 나랑 닮았는지 명은이가 심심하면 그렇게 부름)

예인: 정표 오빠?

명은: 정표 오빠 닮았어.

예인: 응? 아!!

나: 네, 이제 말을 할 수 있게 된 정표입니다.

명은: 말을 할 수 있게 된 게 뭐예요?

나: 아... 제가 학생 때는 말을 못했었거든요.

명은: 헉! 진짜요?

나: 아니, 그... 원래는 했어요. 선천적으로 못하고 그런 건 아닌데, 약간 뭐 그런 게 있어서 못했는데, 그 뒤에 고등학교 가면서부터 다시 말을 시작했어요.

명은: 아...

나: 그러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말을 그렇게 막 능숙하게 하지 못해서...

명은: 아니예요! 지금 되게 말 잘 하는데? 얘기 안 했으면 전혀 몰랐을 거예요.

나: 아, 그래요? 다행이다.

명은: 어디 다른 데 가서는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면 이제 또 그런 얘기하면 안 좋게 보고 그럴 수가 있으니까...

나: 아아, 네. 그렇죠.

명은: 무슨 얘긴지 알죠?

나: 네, 알아요. 다른 데서는 얘기 안 해요. 그냥 다들 말이 좀 느리구나, 서툴구나 하고 말더라고요.

명은: 네, 굳이 먼저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나: 고마워요.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나: 아, 맞다. 저 어제 순간 당황해서 트위터 아이디 있는데, 없다고...

명은: 아, 괜찮아요. 팬분들 다들... (뒤에 무슨 얘기 있었는데 잘 못 들음)

매니저: 넘어가실게요.

명은: 조심해서 가요. 안녕!

나: 네, 이번 활동 수고했어요!



조명도 어둡고, 단차도 없어서 사진 찍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리고 애들이 오늘 포토타임 앉아서 해도 되냐고 물어봐서 그러자고 하고, 앉아서 진행함.

그렇기는 해도 간간히 나와줌.

사인받는 자리랑 대기 1열 사이에 공간 넓길래 무대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분명 활동 끝난 거 맞는데, 애들이 다음주에도 또 보자고 하고 감.

다음주에 팬싸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얘기를 남김.

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까 다음주에 지방 팬싸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사람이 많음.


HcfeS
도장 원래 이렇게 찍히는데...

fNRGx
손에 찍으면 이렇게 됨.

NrWOu
그래서 지수가 찍고 나서 얼굴 그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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