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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ESPN 기사 해석 - Pressure still on for SKT.. (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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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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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tt&no=103052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Pressure still on for SKT after domestic dominance

(지역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아직 지켜보는 눈이 많은 SKT)



어느 LCK 우승 후 인터뷰가 그러했듯, 용준좌가 쩌는 슈트를 입고 우승소감을 물어보기 위해 SKT T1 선수들과 한명씩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느덧 이상혁 'Faker'의 인터뷰 때가 되자, 인터뷰를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서울 잠실 스포츠 센터의 관중들이 울부짖었다. 페이커는 정중히 인사했고, 용준좌는 미소짓고 있었다.



연호하고자 하는 관중을 격려하기 위해 용준좌 또한 그 순간 고개를 끄덕였다.


"Fa-ker! Fa-ker! Fa-ker!"



카메라가 여러 손수 만든 치어풀을 제작하여 들고온 관중들을 이리저리 비춰준다.


어느 중국 팬이 만든 치어풀엔 "페이커가 날 전 세계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라고 적어뒀고


그 옆에서 다른 팬이 눈물을 슬며시 닦고 있었다.



페이커가 용준좌에게 그리핀을 꺾고 얻은 토요일 LCK 스프링 최종 우승에 대해 얼마나 행복한지 말했고,


그 도중 작년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단 하나도 얻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사이의 간극에 울리는 응원 도중, 그는 울음을 겨우 참고 있었다.




가끔 이러한 순간이 페이커의 인간미를 보여주는 순간인듯 하다.


몇년간 이어진, 그가 보여준 꾸준한 재능과 성공이 그가 한국 이스포츠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보여줬고,


그가 소환사 협곡에서 보여준 커리어와 재능이 사람으로써의 이상혁을 떠올리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그를 둘러싼 관중들, 그와 함께 길을 걸어온 팀원들, 그리고 인터뷰를 인도하고 있는 용준좌와 함께


레전드 그자체 페이커가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했다.


22살의 청년이 이전 팀원들과 비슷한 성과를, 감격을 나누지 못해서 몹시 미안하다고 표하고 있다.


수많은 청중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으로 이 장면을 보고 있을 셀수 없이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이 순간 기대의 크기가 현실적인 무게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눈물을 참아내려, 억지로 웃으려고 노력했지만 다시 고개를 떨구기도했다.


눈을 감고, 아랫입술을 물으며 정신을 차리려했다.


용준좌의 지도와 함께 고개를 끄덕인 다음, 안경을 고쳐잡으며 인터뷰를 다시 재개했다.




우승의 감격은 지나갔으나, 다가올 MSI 토너먼트를 향한 페이커와 SKT에 대한 시선은 아직 남아있다. 




1년반 전, 2017 롤드컵 결승전에서 결국 준우승에 머무른다음, 그는 울수밖에 없었다.


사진에 얼려져있는 그 장면은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에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등장한 이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였고, 아직도 최고의 선수였던 페이커는 의자 위에서 슬픈 감정을 억눌러야했다.




그 옆 부스 안에선 그 당시 팀원 배준식 '뱅'은 새로운 챔피언을 맞은 베이징 내셔널스타디움 스테이지를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었고,


이재완 '울프'는 얼굴을 두 손에 묻어 감정을 숨긴 체, 엎드려있었다.


허승훈 '후니'는 조용히 마우스와 키보드를 챙기고 있었다.




SKT와 한국은 작년에 성공하지 못했다.


2014년 이후로 처음으로 SKT는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고, 진출한 LCK 대표 3팀은 자국에서 펼쳐진 롤드컵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LCK의 성공사과 SKT의 영광사를 따로 떼어놓고 설명하긴 매우 어렵다.


한국이라는 단독 지역에서 보여준 어마어마한 국제대회 결과가 전적으로 모두 SKT의 공이라고 말하기엔 솔직하지 못한 면이 잇다.


2014년 중위권 팀이었던, 국내에선 경쟁력이 크지 못했던 KT 블리츠가 IEM 카토비체를 무패로 우승했던 적도 있다.




2015년, 거대한 선수층의 유출, 그리고 토너먼트에서 8팀의 리그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치뤄진 2015년 LCK 스프링에서


타이거즈는 썩 좋아보이지 않는 재능을 지닌 선수들로 구성된 팀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한 팀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들의 성공은 그 후 몇년간 한국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은, 솔로랭크에서 등용된 어린선수들과 베테랑으로 구성된


중국, NA, 유럽과 다른 여타 마이너 지역과 경쟁함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한국은 늘 다른 지역이 어떠한 문제를 제시하던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왔다.


SKT와 함께한 타이거즈, 그리고 2017년 롤드컵의 삼성갤럭시의 성공사례는


한국지역 리그오브레전드 팀들이 이전의 경쟁력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이유다.


수년간 한국 선수들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한국 팀의 경쟁력이 닳아져버린 것이 있다.


시간이 여럿 지났음에도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LCK 베테랑을 완전히 대채하진 못했고


그 동안 담원과 샌드박스 같은, 경험과 실력향상이 더 필요한, 팀들이 최근에 승격되어 LCK 무대에서 뛰고 있다.


물론 이러한 팀들의 등장은 상당히 좋은 신호임엔 분명하다.




만약 이번 MSI에서 SKT가 우승한다고 해도, 아직은 중국이 가장 우수한 선수들로 구성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씬이라는 생각이 든다.


큰 단위의 의미를 갖진 않겠지만, 하지만 그러한 우승은 SKT 팬들뿐만 아니라 충분한 의미가 있다.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커뮤니티는 국제대회에서의 위상을 되찾길 원하며,


SKT의 부활 과정은 전세계적인 리그 생태계에 있어 이득이 될 것이다.




MSI에서 경기를 치뤄야하는 페이커와 SKT에게 씌워진 부담감이다.


지역 우승은 그 부담감을 조금 어께에서 덜어냈을 뿐이다.


- 물론 스타 미드라이너 페이커와 새로운 팀원들이 만들어 낸 우승은 간결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긴 했지만.




페이커와 관중들의 눈물뒤로, 용준좌는 SKT 전체 팀을 축하하기 위해 인터뷰 주제를 옮겼다.


미래를 내다보기 전에 용준좌는 뱅, 후니, 전 SKT 미드라이너 '이지훈', 정글러 강선구 '블랭크'가 오늘 경기를 보러 직접 왔다는 것을 언급했다.





"MSI 우승을 하고나선 어떤 목표가 있나요? 공약이 뭐죠?" - 용준좌


"I'm going to win worlds" - Faker said.






번역주) 대략 의역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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