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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얘들아 나 좀 도와줘.. 집주인 이상하다고 글 쓴 사람인데 녹음도 안되고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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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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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어서 여태 집주인이랑 통화한 내용(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무슨말이냐고) 문자로 남겨놨고

집주인이 좀 전에 전화왔어

근데 여기에 갑자기 우리엄마를 팔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속에서 울화통이 터져서 미치겠어

어디가서 물러터진다는 소리는 안 듣는데 눈뜨고 사기당하는게 이런건가 싶어


1. 2019.9월 월세 1년계약함


2. 계약만료 두달전(2020.6~7월)에 몇달만 더 살건데 계약서 따로 작성해야하나 여쭤봄(계약서에 퇴거 두달전에 알려달라고 적혀있음)

집주인이 계약서 안 써도 되고 나가기 한두달전에 미리 말해달라함. 흔쾌히ok함


3. 2020.12월 2021설연휴끝나고 방 뺄거라고 말씀드림. (이때부터 뭔가 이상했음. 자기가 한 말 기억못하고 나갈거면 복비 물거나 직접 다른세입자 구해놓고 나가라함)

계약만료 두달전에 전화통화했고 집주인분께서 허락하지않으셨냐. 기억 안나시냐 말씀드리고 여차저차 ok함. 대신 방빼기 한달전엔 세입자가 방 보러 올 수 있으니 오면 문열어달라함. 나도 ok했음


4. 2021.1.17 갑자기 엄마가 전화오심. 집주인이 공실이어야 방 더 잘나간다고 어떡할건지 전화했다함

집주인한테 무슨말인지 전에 다 끝난 얘기아니냐며 혹시 지금 당장 방빼주길 원하는건지 뭔지, 그리고 계약한 당사자는 난데 왜자꾸 부모님한테 연락하냐 문자남겨놓음


5. 문자보고 바로 집주인이 전화옴. 소리지르고 성질내고 내 말은 다 자르면서 자기 할 말만 함.

아가씨 엄마가 한달전에(2021.1월) 자기한테 전화가 와서는 우리딸 방 급히 빼야하니 빨리 방 좀 놔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 여기저기 신경쓰고 관리하는 방 많다. 근데 아가씨 엄마가 부탁을 하니 내가 그 부탁 들어주마 하고 방 내놓으려고 했다. (우리엄마가 절대 이런 말 할 사람도 아니고 나한테 관심이 없었기에 여기서부터 난 어이가 없어짐. 그래서 무슨말씀이냐고 그런말 할 리가 없다. 엄마랑 그부분은 통화해서 확인하겠다 말씀드림)


근데 계속 아가씨! 내말부터 들어봐. 아가씨 엄마가 나한테 부탁을 했다니까? 아니 그럼 내가 뭐때문에 갑자기 방을 내놓겠어? 아가씨. 난 아가씨가 방을 바로 빼든 더 살다 나가든 상관이 없어. 근데 아가씨 엄마가 부탁을 해서 내가 그 부탁 들어주겠노라 해서 방을 놓는거라니까? 난 아가씨엄마가 자꾸 급하다고 해서 도와줄려고 그런거야. 왜 나를 아가씨엄마랑 아가씨 일에 끼워넣어? 왜 나 힘들게하냐고. 둘이 알아서 해결해. 엄마랑 딸 일을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계속 성질내면서 말함. 여기까지 대화만 거의 몇분 반복함)


내가 계속 그부분 엄마랑 얘기해본다는데도 계속 저 말 반복하고 성질냄. 녹음기능 있었으면 바로 녹음했을거야. 

그리고 내가 이 건물에 공실이 있냐 여쭤봄. 없대. 3월말에 3개 나올거래. 그리고 자기가 다른 건물 한곳도 20호실 관리중이라고 함.


그럼 제가 지금 당장 방 빼주길 바라시냐 여쭤보니 알아서하라고 막 소리지름. 그러다가 그때말씀드린대로 저는 설 연휴 끝나고 나갈거라 말함. 근데 이말만 하면 계속 소리지름. 아니 그건아는데 어쩌고 저쩌고!!!!!!!!!!! 말이 안통해서 진짜 속터질뻔함ㅠㅠ 저 설연휴끝나고 나갈게요 이 말만하면 막 소리지름. 거의 발작하는 수준이야. 아니 그건 알아서하고!!!!!!!!!!!!! 아니 그때말씀드린대로 설 연휴 끝나면 바로 나갈게요. 아니 그건 알아서 하라고요!!!!!!!!!!!!!!!! 아니 왜이래!?!?!?!?! 더 있다가 나가든 방 바로 빼든 알아서해!!!!!!!!!!!!!!!!!!!!!!!!! 난 아가씨엄마가 먼저 연락와서 방빼달라하길래 부탁들어줄려고 그런건데 좋은마음으로 그런건데 왜 나한테 이래들!!!!!!!!!!!!!!!!! 알아서해!!!!!!!! 알아서하라고!!!!!!!!!!! (나진짜 이때 너무 무서웠어.......)


(뭔가 이상한 촉이 와서) 지금 방보러 오는 사람들 많냐고 하니 또 성질내면서 당연히 이사철이래 지금이. 방보러 온 사람 있다곤 안 함. 그래서 설연휴 끝나고 나갈거라고 말씀드렸지만 저 더 살수도 있다. 그리고 더 살게된다해도 한달 연장하는게 아니라 세네달 더 살거다. 이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목소리 톤 바뀌면서 아그래요~? 아 그럼 계약서를 새로 써야지. 나도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계약서 써야해~ 이러시는거임. (이때쯤부턴 엄마이야기 하지도 않음) 세네달도 계약서를 써야하는건가요 여쭤보니 갑자기 그럼. 아니면 기존계약서에 밑에 몇줄적어서 추가만 하면돼~ㅎ 이렇게 나긋나긋말씀하심. 근데 계약서쓰면 왠지 발목잡힐것같길래. 네 일단 설연휴끝나고 바로 나갈지 계약서를 새로 쓰고 몇달 더 살 지 생각해보고 말씀드린다함. 그랬더니 기다릴게~~~ 연락줘요~ 이렇게 태도급변;;; 나 진짜 너무 소름끼쳤어.



집주인이랑 통화끝나고 엄마랑 연락했는데 역시나 절대 방놔달라고 급하다고 이런말 한 적 없고 엄마가 집주인한테 먼저고 나발이고 전화자체를 건 적이 없다고 함. 그냥 어제 집주인이 공실이 방 잘 빠질거라고 어쩔거냐 연락이 온거라고 함. 그래서 나한테 알려주신거고. 엄마도 어이없음을 넘어서서 화나신 상태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진짜 녹음하는게 중요하구나... 아 저 대화중에 내가 계속 말씀드렸지않냐 기억안나시냐 여쭤보면 아 그렇게 통화로는 했는데 내가 잊어버렸나벼~ 메모를 내가 안해놨어 하고 본인이 인정 몇번함. 본인이 기억못해놓고 왜 나한테 성질을 내는지 모르겠고 뜬금없이 엄마를 저기에 왜 들먹이는지도 모르겠고.. 왜 엄마한테 연락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어이가 없어... 울엄마는 갑자기 머리채 잡히신 상황임.


뭐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본가로 들어갈지 이 지역에서 몇달 더 살지 어쩌면 계속 살 지 불확실해서 몇달만 더 살려고 한거였거든. 이 문제만 아니었으면 원래 1년계약 끝나자마자 바로 방 옮겼을거임ㅠㅠ 처음 계약 할 때도 갑자기 계약서 쓰기 직전에 청소비 주고가라고 6만원 적어넣지를 않나 부모님 번호 적으라고 하지를 않나 이상했음. 중간중간 수리할 거 생겨서 말하면 막성질내고 짜증내고..ㅠㅠ 내가 여지껏 정말 좋은 집주인만 만나서 그런지 이런 사람 만나보니까 너무너무 속상하고 화가 치밀어올라ㅠㅠ 이게 을의 입장인가싶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괜히 자책하게되고. 진짜 너무 속상하다. 

이 아줌마랑 부딪히기 싫어서 여태 수리하고싶은 곳 많아도 그냥 참았어. 샤워기 고장나서 물 새는데도 그냥 쓰고 처음에 들어왔을때도 청소 그닥 안되어있는데도 그냥 살았고.. 

진짜 미쳐버릴거같아...


너네가 보기에 이거 정상적인 상황이야? 어떻게 해야해?  

일단 지금 너무 떨려서 횡설수설 쓴거 감안하고 읽어줘. 그리고 집주인이 말한거 자극적인거 빼고 그대로 쓴거야. 말하는내내 엄마무시하면서 말함.

아 그리고 방보러 온 사람 있냐 그래서 방을 내놓으셨냐 하니까 아직 안 내놨대. 이건물에 공실있냐 하니 없대. 근데 다방들어가서 이건물에 매물 확인하니까 같은 원룸에 거의비슷한 구조(에어컨위치만 다른곳) 올라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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