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소속사 효원 CNC 측은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디올 향수 광고에 등장한 레이디 디올백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자 "가방은 가품이었다"며 고개 숙였다. "가방이 가품이라 인스타그램에서 디올 향수 광고를 삭제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소속사에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당시에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며 잘못은 회사의 관리 소홀에 있다고 돌렸다. 이어 "송지아가 나쁜 마음을 먹고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한 행동은 아니다. 가품에 대한 문제 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 입고 나온 옷이나 소품 중 실제로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산 것들도 있더라"며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송지아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루이비통 신발은 진품이라고 했다. 사진| 송지아 SNS
소속사는 그러나 "송지아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루이비통 운동화는 진품"이라고 했다. 송지아가 아버지 생일에 선물한 루이비통 신발도 가품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그 뒤 관련 영상 역시 삭제되자 의혹을 더했으나 부인했다.
관계자는 "영상과 SNS 글들을 하나씩 보면서 다시 확인 중이다. 혹시 누락된 부분이 있을까봐 송지아와 함께 교차 검증하고 있다. 가품이라는 주장이 나온 샤넬 클러치백 영수증을 확인하는 등 놓친 부분이 있는지 검증하고 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박싱 하는 영상이나 하울(제품 품평) 영상에 나오는 제품들은 진품인데 그 장면에 나오는 목걸이나 바닥에 놓인 가방 등 다른 아이템이 가품인 경우에도 삭제, 편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