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의 대명사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하 GMF)’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 및 상세 운영방안을 공개하였다.
주최 측이 발표한 코로나19 대비 방역 대책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심각-2단계일 경우 대면 공연 진행 불가능하지만, 1단계로 하향될 시 대면 공연의 진행이 가능하다. 이는 방역 기관의 단계별 내용을 기반해 결정한 내용으로, 주최 측은 대면 공연 시 예년 GMF의 35%, 올림픽공원이 최근 마련한 기준의 70% 미만이라는 파격적인 관람객 숫자를 정한 것은 물론 잔디마당의 스탠딩존을 없애고, 피크닉존에서의 거리 두기를 위한 돗자리 사이즈와 동행 인원 제한을 알렸으며, 이를 ‘코로나 시대’ 공연 업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검역 및 방역 물품, 편의시설 운영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원칙을 발표하며, ‘해당 방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시 적용’임을 다시금 강조하며, “유관 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논의와 협력을 통해 안전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0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과 이후 정부지침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한 방안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따라서 GMF의 정확한 진행 여부 및 형태는 10월 11일 이후 정부지침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음악공연과 페스티벌 산업의 존폐여부 속에 구체적인 대응방침과 유관기관의 관심을 촉구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은 10월 24-25일 양일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진행을 예정하고 있으며, 3개 스테이지에 출연하는 44팀의 모든 아티스트가 공개된 상황으로 타임테이블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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