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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주니어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짧은 인터뷰 (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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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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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연을 가도 놀러 다닐 시간은 없어요. 일본에서 아주 잠깐 쇼핑을 하고, 싱가포르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간 게 전부죠. 앞으로는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이번 연말에도 진짜 바쁘겠지만, 한번쯤은 저녁노을이 지는 바닷가에 멤버들과 함께 가고 싶어요. 굉장히 예쁠 것 같아요. 갓세븐으로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드디어 정규 1집이 나왔어요. 그동안 버텨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또 고맙죠.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꿈같은 파티를 같이 즐겨도 좋겠지만, 그건 정말 꿈이겠죠?"


나란 사람은

규정지을 수 없다.


대기실에서는 주로

아까는 촬영 대기하면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었다. 책을 좋아하니까 스태프가 선물해 줬다. 이해하기 좀 힘들지만 표현이 시적이어서 좋다.


좋아하는 작가는

J.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이 미국 100대 소설 중 하나라고 해서 읽었다. 처음엔 이런 진부한 얘기를 왜 할까 싶었다. 칭송받는 이유를 찾아봤더니 무심코 읽었던 것들에 다 의미가 있었다. 두 번 읽고 나니 부조리한 현실에서 순수함을 잃지 않는 인생이란 이런 걸까 싶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아이돌이란 직업이 좋지만, 짜인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다 보니 생각이 없어진다. 일상이 반복되면 사람이 피폐해지는 것 같다. 언젠가 누구와 대화를 하는데, 순간 내가 멍청하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책을 잡았다.


가장 많이 대화하는 사람은

매니저 형, 연기 선생님. 누구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딱히 주제는 없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 영화 <도둑들>의 감독님이 그러셨다. 남의 얘기를 잘 들어야 소재도 생기고, 그게 다른 대화로 이어진다고.


대학 생활은

대학 캠퍼스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말로만 듣던 CC도 해보고 싶었지만 힘들 것 같다. 대신 나를 연예인으로 보지 않는 동기들이 좋고, 수업도 재미있다. 교수님의 한마디가 다 보석 같다. 학교를 자주 못 가니까 더 그런 것 같다.


공부는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가 싫었다. 어쩔 수 없이 했다. 지금은 후회된다. 막상 대학에 오니 배우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걸 미리 알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 같다.


유년의 기억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비를 맞으면서 축구를 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수업 종소리를 못 들었는데, 교감선생님께 많이 맞았다. 그 정도로 맞아야 했는지 이해가 안 돼서 화가 많이 났다. 학생 때 반항심이 좀 있었다.


1년 전의 나와 비교하면

참을성이 늘었다. 예전에는 힘들면 티를 내고 싶었다. 유치원생처럼. 지금은 그랬던 내가 우습다. 세상에 안 힘든 사람은 없으니까.


기억에 남는 여행은

갓세븐이 데뷔하기 전, 회사에서 뉴욕에 보내준 적이 있다. 그곳 전문가들에게 춤 수업을 받았는데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 같았고, 지금까지의 생각이 모두 틀린 것 같았다. 그게 마지막 여행이다.


여행 계획은

휴가를 받으면 제주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다. 호텔 말고 민박에 머물면서.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갖고 싶은 것은

소유욕이 워낙 강해서 정말 많다. 요즘엔 좋은 책들을 다 갖고 싶다. 빈티지를 좋아해서, 새 책보다 헌책이 좋다. 새것보다 오래된 게 아름답다. 새 신발은 일부러 밟아서 신고. 다음에 집을 사면 새 대리석 말고 오래된 나무를 깔 생각이다.


해보고 싶은 파티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로오가 처음 등장하던 장면 기억하나? 커다란 성에서 갓세븐 멤버들이 레오처럼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파티는 어떨까. 정말 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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