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아이돌' 사과에도 거센 후폭풍
차은우·재현 프로그램 하차 요구에
정국 문화훈장 회수 청원글까지 등장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사진=한경DB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다시금 대두되는 가운데,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이태원을 방문한 아이돌 가수들이 공개돼 후폭풍이 거세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등이 줄줄이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가 하면, 정국의 문화훈장을 회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이태원 아이돌' 멤버 4명이 잇달아 사과했지만 일부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다.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했던 기간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기 전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기에 다인원이 밀집하는 공간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차은우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와 재현이 MC를 맡고 있는 SBS '인기가요'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탄소년단 전정국의 문화훈장을 회수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까지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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