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진출권 경쟁의 변수는 대회 결승에 올라 있는 포항의 ACL 우승 여부, 그리고 어느 팀(울산·대구·강원FC·전남드래곤즈)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느냐다. 각 경우의 수에 따라 K리그 순위에 따른 ACL 진출권이 2위까지로 줄거나, 반대로 4위까지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ACL 진출권 경쟁을 펼치게 된 4개 팀 입장에선 우선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파이널B는 그야말로 매 라운드 '전쟁'이 불가피하다. 9~11위 서울과 강원, 성남의 승점이 같은 데다 7위 포항의 승점과 승강 플레이오프 순위인 11위 성남의 격차도 5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하위 12위에 처져있는 광주 역시 9위 서울과의 격차가 5점인 만큼 파이널 라운드를 통한 꼴찌 탈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남은 5경기는 파이널 B 팀들끼리의 맞대결이 이어진다는 점도 K리그1 생존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요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규라운드 홈경기 수 및 대진 등을 고려해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이번주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요강에 따르면 각 그룹별 상위 3개 팀이 파이널 라운드 5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2999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