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와 관련해 SK에너지에서 운영 중인 제주유나이티드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제주유나이티드 김현희 단장은 6일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라면서 “제주도, 서귀포시와의 협약은 굳건하게 잘 돼 있다. 연고지 문제를 지자체와 협상 카드로 쓸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용인시에 입주하는 건 SK에너지도 아니고 SK하이닉스다. SK에너지가 운영 중인 우리와는 그 어떤 이야기도 나눈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K리그를 잘 알고 있다. 연고지 문제는 우리에게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고 구단 내부에서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006년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를 옮기며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정찬민 후보는 용인시장 재임 시절이던 2016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을 창단 6년 만에 성적부진을 이유로 해체시킨 바 있다. 당시 용인시청은 시민구단의 형태가 아닌 시청 소속 운동부였다. 이후 용인시는 SK축구단의 용인시 연고 이전을 실제로 추진하며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제주 구단이랑 제대로 얘기도 안 했으면서 SK 구단을 용인으로 이전시키겠다고 한거였나...
제주 구단도 제주 팬들도 황당하고 화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