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게 되면 이유가 수백 개는 나오지만 당장 수비수 김민재 선수 합류가 애매했는데도 와일드카드로 고집하다가 선수들 수비조직력 맞출 타이밍 놓친 거 아니냐, 손흥민 선수도 온댔는데 왜 안 받았냐, 황의조 선수 말고 정통 원톱 스트라이커는 왜 안 뽑았냐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찬찬히 복기해서 받아들일 건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 황보선: 선수들 끝나고 경기장 떠나지도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울더라고요.
◆ 조은지: 오열 수준이었죠. 믹스트존이라고, 경기 끝나고 나오는 선수들과 취재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선수들 우느라 한참 있다가 들어왔고, 다 눈이 빨개진 상태였습니다. 그림 같은 두 골 뽑은 도쿄리, 이동경 선수와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막내형 이강인 등등 다들 한마디씩 했는데요. 짧게는 몇 달, 길게는 3년을 준비했는데 목표했던 모습 못 보여서 아쉽다는 소감이었습니다. 국가대표랑 좀 다른 게, 축구는 연령별 대표가 있잖아요. 띠동갑 넘게 위계가 있는 대표팀과 비교해서 연령별 대회는 다 또래, 친구라 끈끈하고 으쌰으쌰하는 게 있었거든요. 패배에, 이런 팀도 마지막이다 하는 슬픔까지 겹쳤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오늘 비행기로 한국 돌아갑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tokyo2020/article/052/0001622099
◇ 황보선: 선수들 끝나고 경기장 떠나지도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울더라고요.
◆ 조은지: 오열 수준이었죠. 믹스트존이라고, 경기 끝나고 나오는 선수들과 취재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선수들 우느라 한참 있다가 들어왔고, 다 눈이 빨개진 상태였습니다. 그림 같은 두 골 뽑은 도쿄리, 이동경 선수와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막내형 이강인 등등 다들 한마디씩 했는데요. 짧게는 몇 달, 길게는 3년을 준비했는데 목표했던 모습 못 보여서 아쉽다는 소감이었습니다. 국가대표랑 좀 다른 게, 축구는 연령별 대표가 있잖아요. 띠동갑 넘게 위계가 있는 대표팀과 비교해서 연령별 대회는 다 또래, 친구라 끈끈하고 으쌰으쌰하는 게 있었거든요. 패배에, 이런 팀도 마지막이다 하는 슬픔까지 겹쳤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오늘 비행기로 한국 돌아갑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tokyo2020/article/052/000162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