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의 '축구 센스'는 바둑의 힘이다. 그는 또래보다 늦은 나이인 숭실중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그라운드 대신 반상 위의 승부사를 꿈꿨다. 김대원은 6세 때 바둑을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바둑 아카데미를 다녔다. 수준급 바둑 실력을 갖춘 그는 아마 3단이다. 어린 시절부터 위기 상황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부를 가리는 데 익숙했던 셈이다. 축구는 중학생때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