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유스 출신 '매탄소년단'의 활약은 2022시즌에도 계속된다. 지난 시즌 김태환·정상빈·강현묵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면, 올 시즌은 형님들의 부활에 초점이 모인다.
이병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수원은 중·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다. 기존에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기회를 받고 있고, 그 결과 전진우가 화려하게 부활하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매탄중과 매탄고를 거쳐 프로 생활까지, 수원에서만 10년 이상을 보낸 유주안도 그중 하나다. 2017년 수원에서 데뷔해 6년 차를 보내는 그는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힘든 시간도 묵묵히 견뎌내며 걸어온 지난 6년을 유주안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수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유주안을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