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36&aid=0000058625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K리그의 xG를 대중에게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이 데이터를 골키퍼에게 적용한 선방지수도 공개하기 시작했다. 각 골키퍼가 막아야 했던 유효슛의 xG를 거꾸로 활용하면 골키퍼가 얼마나 어려운 슛을 막아냈는지 산출할 수 있다.
선방지수는 골키퍼가 맞이했던 xG에서 실제 실점을 뺀 값이다. 선방지수가 양수(+)인 경우에는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내줬으므로 긍정적인 수치고, 음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이 골을 내줬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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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17일 프로연맹이 공개한 K리그1 1~12라운드 자료에 따르면 7경기 이상 출장 골키퍼 중 선방지수 1위는 인천유나이티드의 김동헌이다. 김동헌은 피유효슛이 40개였고, 그 유슛들의 xG 합계는 12.54였다. 그런데 실제 실점은 9골이어서 선방지수가 3.54였다. 거칠게 해석하면 선방 능력을 통해 3.54골을 덜 내줬다는 뜻이다. 2위 양한빈(서울. 3.09) 3위 김동준(제주, 2.71) 4위 오승훈(대구, 2.69) 5위 유상훈(강원, 1.68)이 선방 능력 좋은 선수로순위에 올랐다. K리그2 1위는 이승빈(안산, 6.5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