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키자카 46 캡틴
스가이 유우카의 아가씨는 언제나 진검승부! 5화
공연이 계속되었던 여름 전국 투어가 9월 5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종료되었습니다.
모든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느낀 것은,
“모두 조금씩일지는 몰라도 성장하고 있어서, 든든해지네”
라는 것이었어요.
소수 인원 그룹이 아니니까, 아무래도 컨디션에 기복이 생기는 멤버가 나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
작년 투어에 문제가 됐던 건, 거기에 끌려 다니는 멤버가 많았던 거였어요.
프로로써 스테이지에 서게 되는 몸으로선, 그것이 큰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멤버가 생기면, 그 멤버를 위해서 무언가 힘이 되고 싶어서,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실에서 앉는 건 니지카 근처
리허설에 임하는 자세라던가도 변화하고 있어서,
“긴 투어인데, 어떻게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라고 말 걸어주는 멤버들도 늘었습니다.
투어를 통해, 제가 굉장히 의지하고 있던 멤버가 이시모리 니지카였어요.
“오늘 MC는 어쩌지?”
라고 고민하고 있으면 어드바이스를 준다던가, 라이브가 끝난 후에 반성점이 있으면
“여기 바꾸지 않을래?”
라고 저와 같은 부분을 느끼는 일도 많아서.
투어 후반이 되어선, 일부러 대기실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자주 이야기 하게 되었어요.
투어를 통해 즐길 수 있었던 건, 초기 곡인
“손을 잡고 돌아갈까(手を繋いで帰ろうか-1싱글 커플링곡)”의 퍼포먼스였어요.
간주에서 날마다, 저와 아카네가 연기하는 커플의 동작을 바꿔서,
그중 ‘턱을 들어올리는 날’*은 올바른 각도를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했어요.
*곡에서 다투는 커플을 연기하는 스가이와 아카네. 그 연기가 세세하게 매일 달랐음
가장 반향이 있던 건 고베에서 ‘벽쿵의 날’.
절묘한 각도가 되어서, 아카네와 정말로 키스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환호가 굉장했어요.*
*실제로 본 팬들은, 정말 키스했다고 주장함.
9월 13일에는 시부야에 새롭게 들어선 복합시설 [시부야 스트림]의 개장 축하에,
케야키자카로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2년 반 전에, 공사중이던 이곳에서 데뷔싱글 [사일런트 마조리티]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근처의 시부야강에서 자켓을 촬영했었는데, 그때와 전혀 달라져 있어서 충격이었습니다.
당일은 [사일런트 마조리티]의 비디오메이킹 영상을 모두 함께 봤어요.
멤버의 외견도, 분위기도 2년 반 동안, 많이 변했고,
‘그 당시는 고등학생도 많았는데’ 라고 생각하니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웃음).
굉장히 어렸던 테치가, 모두를 향해 “힘내자! 오!”* 라고 소리치는 씬은, 그리웠어요.
*시부야스트림 특별 상영 영상, 7분 50초 경.
지금의 어른스럽고 쿨한 케야키자카도 좋아하지만,
아무것도 몰랐기에, 무턱대고 뛰어들던 그 시기의 저희들에게도 좀 부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과거를 돌아볼 기회가, 지금까지 정말로 없어서.
8월(8월 21일)에 결성 3주년을 맞이하여, 이런 기회가 이제부터 조금씩 늘어갈까, 하고 생각했어요
이 3년간 원진도 진화
그때와 비하면 바뀐 것들이,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있어요.
예를 들면,
라이브 전의 원진은 언제나 손을 내밀어서 “겸허, 상냥함, 끈”이라고 제가 소리치지만,
매번 똑같으면, 아무래도 타성적으로 되는 것도 있어서.
그런 기분이 들었을 때는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붙인다던가,
아카네가 큰 목소리로 외쳐주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모두가 기합이 제일 들어갈까, 하는걸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서,
그때그때의 분위기로 판단해서 바꾸고 있어요.
게다가 나가기 전에 원을 만들면, 멤버들 모두의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있고,
확인사항도 전할 수 있어서, 그런 의미로도 중요해요.
-이번달 관심 뉴스-
오오사카 나오미 선수의 전미 여자 테니스 오픈 싱글 우승
이번 달부터는, 제가 인상적이었던 뉴스라던가, 관심사도 전해드릴거에요.
이번엔 오오사카 나오미* 선수의 대활약이네요.
이따금씩이지만, 입장할 때 음악을 케야키자카의 [안비바렌토]를 쓰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
라고 주목하고 있었지만, 그랬더니 우승하셔서.
게다가 시합의 자세와 인터뷰의 응답을 보면, 매우 겸손하시고,
강하지만 결코 허세 부리지 않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야유속에서의 강한 정신력은, 역시 많은은 연습을 해온 자신감이 나타난 것이겠지요.
케야키자카도 록페스티벌 등이나, 팬분들만 있지 않는 이벤트에 나서는 일이 있어요.
저 자신도 그런 강함을 가지고 싶어서, 최근 자기 전에 복근 운동을 100회씩 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했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라도 괜찮아,
라고 스스로를 납득시킬 수 있는 규칙을 새롭게 만들었어요.
- 스가이 유우카
- 日経エンタテインメント! 2018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