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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비룡전2020, 스가이 유우카 첫 연극 주연작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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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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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으론 스토리 요약. 후기만 보려면 쭉 밑으로 내려줘!)




안보! 반대! 투쟁! 승리!


시대는 1960년대.

미일안전보장 조약*(약칭 : 안보) 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던 전학련(전국학생연합),

보다 본격적으로 조직화되며 전국학교공동투쟁회의(전공투全学共闘会議)로 조직되던 시기가 배경.


*미국 일본 상호 통상 방위 조약. 평화헌법의 일본임에도 미국이 공격받으면 일본도 자동으로 참전하게 되는 조약.

냉전 시기 소련과 미국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시기고, 주권침해문제, 헌법 문제등이 엮어 크게 사회문제화 됨.

 


시코쿠 타카마츠에서 처음으로 도쿄에 상경한 한명의 시골소녀가 있었다.

도쿄대 의학부에 수석으로 입학한 칸바야시 미치코(스가이 유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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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바야시 미치코




그녀는 자신의 모친을 죽인 병을 밝혀내고 치료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시대는 학생운동의 한가운데.


그녀는 전공투 작전참모본부장인 가쓰라기 준이치로(미카타 료스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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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쓰라기 준이치로

가쓰라기는 전공투 핵심 간부였으나, 합리적인 투쟁을 위해 정부나 경찰측과도 대화하며 

조직에서 이탈하는 학생들도 흔쾌히 용서해주는 이상주의자.

그런 중에도 카리스마와 지식을 겸비한 가쓰라기에 한눈에 반한 미치코는 고백을 하게 되나바로 거절당한다.

 

그뒤 전공투 말단에서 시골에서 갓 상경한순진한 소녀들을 꼬드겨 조직에 가입시키던 

생쥐 오자와(원작에선 기노시타)에 유혹당해 그와 사귀고 동거하게 되지만

다시 만난 가쓰라기에게 내 여자가 되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치코가 도쿄대생에 의과 소속이라는 말에 배신감을 느낀 오자와는 

조직의 정보부장이 되는 조건으로 미치코를 넘긴다.

가쓰라기와 약혼하고 교제를 시작한 미치코.


이때 전공투는 40만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으로 발전했으나조직을 이끄는 보스가 없어서 지리멸렬한 상태였다.

안경을 벗고 시골티를 벗겨낸 미치코는 절세미인이었고혁명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를 하고 있는 인재.

가쓰라기는 미치코를 허수아비로서그리고 심볼으로서 전공투 40만을 이끄는 위원장으로 만든다.

 


한편 도쿄경찰청 제4기동대장 야마자키 잇페이(이시다 아키라)는 가쓰라기의 어릴적부터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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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자키 잇페이

시위현장에서 마주친 미치코에 한눈에 반하게 된다

동료인 제1기동대장까지 어설픈 연극에 동원하며 미치코에 접근한 야마자키는 가쓰라기와 다른 솔직한 매력이 있는 사내로

가쓰라기와 야마자키미치코 세명이 만나정식으로 소개를 받는다.

가쓰라기와 야마자키는 어린 시절부터 사귄 사이로야마자키네 공장에서 가쓰라기의 아버지가 일하다 도둑의 누명을 쓰고 자살했으나,

실제로 훔친 사람은 야마자키였었다고.


이후 야마자키는 계속 시위현장에서 상대로서 마주치는 미치코를 지켜주게 된다.

 

투쟁의 나날이 계속됨에 따라가쓰라기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미치코는 단순한 심볼에서 벗어나 당당한 전공투의 위원장으로 우뚝 서게 된다

사실 이것은 가쓰라기를 사랑하는 미치코의 노력이었으나질투에 사로 잡힌 가쓰라기는 점차 추해지고

마침내 시위현장에서 가쓰라기를 좋아하던 다른 간부의 어린 여동생을 버리고 도망가 그 아이가 죽어버린 것이 들키며 조직 제명의 위기에 처한다

이를 막아선 미치코에게 조직간부들은 가쓰라기를 대신해 책임을 질 것을 강요하여지방대학의 간부들에게 후원-몸을 팔게 한다.

 

미치코의 희생에도 가쓰라기의 입장은 나날이 나빠져가고

가쓰라기를 존경하던 생쥐 오자와는 전공투 간부 이누즈마와 함께 잠복작전을 구상한다

11월 26일의 국회대결전을 앞두고 경찰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4기동대장인 야마자키에게 미인계를 쓰기로

이에 잠복작전을 담당하게될 여자로 미치코가 선택된다

반발하는 미치코였으나 가쓰라기가 조직에서 자기 입장을 고려하여 애원하며 매달리자 어쩔수 없이 허락한다.

 

귀향을 선택한 야마자키 앞에서 쓰러진채로 나타난 미치코.

야마자키는 귀향을 취소하고 미치코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의 피까지 뽑아 주며 치료한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미치코는 자신에게 지극 정성을 다하는 야마자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고

그에게서 정보를 뽑아내 조직에게 넘긴 자신 때문에 고통을 겪는 그를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사랑하게 되어 애까지 낳게 된다.

 

애를 낳은 기쁨도 잠시그런 미치코앞에 나타난 가쓰라기는 야마자키와 아이까지 낳은 그녀를 더럽다고 비난하고

자신의 절친인 가쓰라기에게 아이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만난 야마자키에게 모든 것을 말해버린다

분노한 야마자키와 가쓰라기는 서로를 비난하고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워 죽인 건 너라고 비난하는 가쓰라기에게 

야마자키는 진짜 도둑은 가쓰라기의 부친이 맞았고자신은 남은 가쓰라기를 위해 누명을 썼다고 말해 가쓰라기는 충격을 받는다.

친우와 혼약자에 대해 배신해버린 것은 깨달은 가쓰라기는 도망가버리고....

 

이후 오자와에게서 모든 것을 들은 야마자키는 배신감과 자신의 부하들이 당한 부상 때문에 미치코를 괄시하게 되었고

상경한 미치코의 부모에게서 자식을 내놓으란 소리를 듣고무시를 당하자 미치코를 쫓아내려 한다.

미치코는 그에 사과하며 자신은 첩의 자식이며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다고 처음으로 털어놓고

그에 마음이 열린 야마자키와 미치코는 서로 화해하며 다시금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작전일인, 11월 26.

화해에 이은 짧은 행복한 시간은 금새 지나마침내 다가온 국회대결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전장을 앞두고 서로를 붙잡는 두사람이지만,

미치코는 전공투 40만명의 무게와 

전공투 간부 이누즈마의 부인이 마지막 목숨을 불태워 만들어준 방호 자켓의 무게를 느끼며 전장으로 향하려 한다.

두사람의 이별 시간을 위해 이누즈마와 간부들이 목숨을 걸고 시간을 벌어주는 덕분에 작별할 수 있었지만,

헤어져 각자의 전장으로 향하는 두사람. 과연 그들의 운명은......




~~~~~~~~~~~~~




2월 6일 비룡전 스페셜 이벤트 부터 7, 8일 본공연 관람하고 왔어!


원작부터 무거운 소설이라, 중간중간 웃긴 드립을 많이 쳐서 희석하는데도 무거운 스토리였어

-아베, 히노시데, 요시모토자카, 아키모토, 소비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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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다이역에서 신국립극장으로 진입하는 통로의 포스터. 윳카가 잘할수있을까 하고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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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너무 근사해서 프렛샤가 공연 시작전부터도 느껴지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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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는 클리어파일, 팸플렛, 포스터 ... 이렇게 3종.


참고로 메인이미지로 써먹었던 저 방호자켓 복장은, 연극중에는 한번도 안입어 ㅋ


딱히 옷갈아입는 연극이 아니라서.... 마지막 커튼콜 장면외엔 한번도 안갈아 입음.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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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앞 커다란 현수막. 다들 여기서 사진 엄청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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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의 '비룡전' 스페셜 이벤트.

본편 연극이 아니고 스페셜 이벤트고, 스페셜 게스트가 등장한다! 

는 것외에는 정보가 일절 없었어!

그래서 그런가 오타쿠들이 케야키 자켓이나 점퍼 입은 사람들이 몇몇 보이긴 했었는데.... 후우....


뭔가 아이돌스러운 스페셜 이벤트가 아니고, 말그대로 '비룡전'스페셜 이벤트 였음

연출자 오카무라가 나와서 해설, 배우들 소개, 비룡전 해설 등등.

스페셜게스트는 혹시 케야키 멤버나 과거 미치코역을 했던 여배우일까? 하고 행복 회로를 돌렸는데

극단 남자 선배였음. 

그분이 나오는 순간 관객들이 *ㅇ*  < 다들 이런 표정



위에 사진 연미복 차림으로 나왔는데 바지 사이즈가 잘 안맞는지 계속 조정하느라 바빴던 윳카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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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스페셜 이벤트 좌석. 객석이랑 무대가 자리가 가까워서 오랜만에 윳카 충전에 충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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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이랑 8일은 본공연이었어

역시나 당일표가 있었는데 평일인 7일은 제일 뒷열 5장. 주말인 8일은 뒷열 3장뿐이더라. 

그것도 미리와서 줄안서면 못사더라는...

공연은 거의 2시간 15분동안 휴식시간없이 풀로 달렸어.


걱정했던 윳카 발음 문제가... 깨끗했어! 악수회하면 꼭 ㅋ 발음 시켜봐야지!

이제 네타로 못써먹는건가!


연기도 잠비나 망가처럼 무대보다 엄청나게 늘었어!

격정적인 연기, 능글맞은 연기도 잘했고, 발성도 얼마나 연습했는지 꽤나 늘었더라.

울음 터뜨리는 씬에선 실제로 울면서 연기하는 덕분에 나까지 울었음.... 

나외에도 주위에 은근 훌쩍이는 사람이 있더라고.   (훌쩍이면서 킁킁거리던데......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니였겠지?;;)


그리고 긴장해서 먹지도 잘 못한다고 했던 것처럼 너무 말랐더라. 다들 말랐다고 걱정하더라...


그래도 마지막 커튼 콜할때마다 너무 행복해하는 표정이라, 나까지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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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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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자리! 정말 코앞이라 너무 좋았어!!




그리고 스페셜이벤트랑 둘째날엔 카메라가 없었는데, 셋째날엔 카메라가 있었어!


제발 영상화!!!! ㅠㅠ



윳카가 스페셜이벤트에서나 다른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번에 배운걸 그룹에 잘 가져가서 


새로운 자극이 되어줬으면 좋겠어. 



어쨌거나 정말 좋은 무대였어




p.s. 옛날 버전이랑 비교하면 과격한 연기는 많이 줄었고, 처음에 트윗에서 아이돌 가슴 타령했던 배우는


완전 노이즈 마케팅이었음. ㅋㅋㅋㅋ 자기 가슴만 만져!  귀엽더라



p.s 2.춤추는 무대는 다른 가수 노래에 립싱크 1번, 비룡전 메인타이틀 2번 있었어 


노래도 좋았고 춤도 좋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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