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22일은 칸쟈니 데뷔 14주년, 마루 입소 22주년. 그동안 수많은 일이 있었고, 그 중 고생도 추억도 많았겠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와줘서 고맙고 또 행복하다. 이제 15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 옷상들, 정말 남다른 기분 일 거 같다. 내겐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옷상들인데 매일 어디가서 상처 받을까, 눈치 볼까 한 없이 걱정되고 또 걱정되는 부분. 내가 힘들때나, 슬플때나, 우울할때나, 즐거울때나, 행복할때나, 그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옷상들을 보고 또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나기도, 기쁘기도, 정말 말로 설명 안되는 그런 감정들이 올라와서 가끔은 울컥하기도. 항상 같은 편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 내가 위로받은 만큼, 내가 기쁜 만큼.
지금 새벽이라 조금 횡설수설 하지만 내 마음은 무엇보다 진심이라는 걸 말하고 싶다. 내가 옷상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사랑도, 동경도, 무엇이든 내어줄 수 있는 마음도, 이 외에도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이 섞여있어서 정말 가끔은 행복함 그 이상을 느낄 때가 있다. 정말 가족과 친구와는 또 다른 의미로. 그냥 칸쟈니 그자체로, 존재자체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옷상들에게 그 무엇도 바라지 않는 나지만, 욕심을 조금 부리자면 옷상들이 아무 걱정없이 부디 하고 싶은 일 다 할 수있는 앞으로의 15주년이 되었으면. 본인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숨겨진 가능성을 더 펼칠 수 있었으면. 그 무엇도 부담 갖지 않았으면. 무리하지 않고 쉴 때는 꼭 쉬었으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그리고 내가 행복한 만큼 옷상들은 더 더욱 행복했으면.
앞으로 20주년 30주년 우리 평생 함께하자 칸쟈니. 축하해.
- 무명의 더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