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기빨려서 잘 못보는 편이라... 팬텀싱어도 못보지만ㅋㅋ큐ㅠㅠㅠㅠ
고영열은 원래 이 바닥에서도 젊은 소리꾼 중에 알아주는 편이라 응원하는 마음으로 있음ㅋ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아는 정도에서 고영열에 대해 설명하자면
국악쪽 젊은 인재들은 꽤 전부터 크로스오버에 많이 도전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에 특히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 중에 한명이 고영열임
꽤 이른 시기부터 정통 판소리에서 벗어난 시도를 많이 했음
학교 다닐 때부터 밴드 만들어서 지금까지 공연해오고 있기도 하고
악기에 관해서는 본인이 제대로 배운 적 하나도 없고 독학으로 익혀서 작곡 편곡까지 하는 수준이 된 거라
보통 판소리만 파는 소리꾼에 비해 다른 장르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엄청 높음
사실 판소리랑 민요랑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댄스/발라드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아예 다른 분야라고 보면 되거든 오페라랑 트로트 수준으로ㅋㅋㅋㅋ
민요의 경우 판소리보다는 발성이 퓨전으로 접목시켰을 때 더 받아들이기 쉬워서
민요를 활용한 크로스오버는 꽤 많이 알려져 있는데 판소리는 그보다 더 접근하기가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음
근데 그걸 고영열은 꾸준히 이뤄내고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싶은 부분임
그래서 퓨전 국악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나 더 '창작자'로서의 행보가 뚜렷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음
재즈 오케스트라 밴드 등등 다양하게 도전하는 것도 그렇고 더 대단한 건 그걸 다 자기가 만들어낸다는 거
그냥 음악적인 이해도로는 젊은 소리꾼 중에 탑급이라고 생각함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야ㅋㅋㅋㅋㅋㅋ
고영열 말고도 국악의 대중화,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인재들이 많은데
그 안에서도 고영열은 혼자로든 같이로든 새롭게 시도하는 게 많아서 정형화 됐다거나 한계가 있다거나
이런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함 심지어 아직도 많이 젊은 편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까 ㅇㅇ
사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고영열은 워낙 이 판에서 프로고 알려진 인물이라서
이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이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저기 반응 좋은 것 같아서 다행이고 고영열 행보를 보면 여기서 이루고 싶어하는 게 명확히 보이는 것 같아서
자기 뜻 잘 펼치고 우리 소리 멋지고 좋다는 거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