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라 포엠 우승 축하드립니다!!!

나 혹시라도 스포 밟을까봐 커뮤 아무데도 안가고 검색도 안하고 음원도 안들었다ㅋㅋㅋㅋㅋ

초반에 실력자들 너무 많아서 둥절하고 너무 다 잘하니까 변별력이 확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고영열 존노는 처음부터 딱 이름이 머리에 박히더라고

그 다음 무대 보면서는 최진호랑 최민우 구본수 최성훈 이렇게 다시 인식되었어 얼굴이랑 이름이랑 매치되면어 호감가는 그런거 있잖아

즌1때는 유명곡이 많으니까 딱 한 번 들어도 익숙하고 다 너무 좋았는데 즌2 즌3로 가면서 선곡의 압박 때문에 귀에 딱 감기는 곡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아쉬웠는데 즌3는 카테고리를 나눠주는 포맷이 좋았어 아이돌 곡도 듣고ㅋㅋ

본격적으로 음악이 좋다 곡 너무 좋다하고 흥미롭게 본건 2:2 대결부터 인 것 같음 그전까지는 올스타전 하니까 숙제하는 느낌으로 봤었거든

최진호 떨어질 때 한 번 멘탈 갈리고 최민우 떨어질 때 또 한 번 멘붕오고 구본수 떨어질 때 ㅅㅂ 하차할까? 싶었서 며칠 좀 쉬었다 옴

그리고 정신차리고 12명 무대 하루만에 다 봤는데 나 사실 이거 보기 전에 스쳐지나가면서 우승팀이 'ㄹ'인걸 알고 있었거든 기억은 안나지만 분명 ㄹ이 들어간 팀이 우승팀이다 했는데 팀명 공개되고 동공지진 아니 대체 왜 다 ㄹ로 시작하냐고ㅋㅋㅋ

저번에 쓴 글에 댓글로 누가 원픽 궁금해하던데 최애가 최성훈이긴 한데 차애와 호감픽들이 다 라비던스 몰빵이더라고ㅋㅋ 그래도 즌1,2 볼 때는 대가리가 깨져도 이 팀이다 하고 주변에 문자투표 독려하고 가족폰 다 수거해서 문자 다 보내고 이랬는데 진짜 결과 발표 직전까지 라 포엠이냐 라비던스냐 미친듯이 고민했음

보면서도 최성훈 보이스랑 고영열 보이스 절대 같은 팀 못되겠다며 너무 속상했는데 고영열이 자유조합할 때 우리는 만나면 안돼요 형님 하는데 억장이 억장이ㅠㅠㅠㅠ 왜 나에게 비디오 클립 하나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냐 넌ㅠㅠㅠㅠㅠㅠ

진짜 고민 많이 했음 나 자신에게 니가 지금 생방을 보고 있다면 대체 누구에게 문자를 보낼거냐며 물어보고ㅋㅋㅋㅋ 가족들이랑 상의했음ㅋㅋ 최애가 이렇고 차애가 이래 나 어떻게 해야하냐며ㅋㅋㅋ

댓글에 누가 써줬던 것처럼 내가 비하인드 영상을 챙겨 봤다거나 정주행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좀 느릿느릿하게 진행되었으면 애정형성이 확실하게 되어서 이런 고민 할 일도 없었을텐데 짧은 시간에 확 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단 생각에 정주행하지 않은 나 자신을 잠시 원망했다ㅋㅋ

이렇게 개쩌는 팀들이랑 올스타전 할 생각하니까 너무 흥분된다ㅠ 귀르가즘 어쩔ㅠㅠㅠ

이제 추천해준 것처럼 비하인드 보러 떠날게 음원도 이제 마음껏 들을 수 있어ㅠㅠㅠ

아 안물안궁이겠지만 즌1픽 고훈정-포디콰 즌2픽 조민규-포레스텔라 즌3픽 최성훈-라비던스임ㅋㅋㅋ 주로 고씨가 속해있는 4중창을 좋아하는 편?






ㅎㅈㅇㅇ 올스타전 대박나라!!!!!